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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본, 프리챌 회생절차 신청 이유는?

더벨
  • 오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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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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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자 지위로 경영진 압박할 목적" vs "기업회생이 목적..다른 의도 없다"

솔본 차트
더벨|이 기사는 12월27일(09:29)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솔본 (5,650원 상승50 0.9%)이 최근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자회사 프리챌에 대해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시장에서는 경영권 장악에 실패한 솔본이 내놓은 궁여지책으로 평가하고, 앞으로 채권자로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2일 코스닥 기업 솔본은 자회사 프리챌을 "회사의 갱생을 도모"한다는 이유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프리챌의 경영악화로 지분을 전량매각하고 경영에서 손을 떼겠다고 공시한 뒤 일주일 만이다.

프리챌은 지난 2008년 100% 자본잠식에 빠진 이후 현재까지 재무개선을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 모회사 솔본이 보유한 프리챌의 채권 규모는 6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법원이 솔본 (5,650원 상승50 0.9%)의 회생절차 신청을 받아들이면 조만간 프리챌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하게 된다. 프리챌이 법정관리 기업이 되면 법원이 고용한 관리인이 회사로 파견돼 회생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프리챌 현 경영진들의 경영권 행사는 상당부분 제한된다.

시장 일각에서는 솔본의 프리챌 회생절차 신청을 고도의 전략으로 풀이하고 있다. 프리챌 경영진과 분쟁을 겪고 있는 솔본이 자신들의 발언권을 강화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카드를 제시했다는 것.

솔본은 프리챌의 절대 주주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사회를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 얼마전 솔본측 등기임원 한명이 자진 사퇴하면서 상대측(프리챌 경영진)과의 이사 수가 2 대 2를 기록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사선임 및 해임을 위한 임시주총 개최가 어려워진 상태다.

물론 솔본은 대주주 자격으로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을 요청할 수 있다. 솔본이 보유한 프리챌 지분이 84%에 육박해 주총만 개최되면 현 경영진을 해임하고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하는게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로선 1~2개월 이내 주총을 개최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프리챌 사무실 무단침입에 따른 경찰조사 등으로 위기에 몰린 솔본측 경영진들은 최대한 빨리 프리챌 경영권을 장악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프리챌 경영진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솔본측 경영진에 대한 민·형사상 고소'를 원천적으로 막아야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솔본이 최근 경영권 장악이 어려워지면서 회생절차 신청을 통해 프리챌에 압박을 행사하는 쪽으로 전략을 선회한 것 같다"면서 "법정관리인은 대부분의 사안에서 채권자의 의견을 최대한 받아들여 의사결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최대채권자인 솔본의 영향력 행사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솔본측은 "프리챌의 회생절차 신청은 회사를 회생시키려는 목적 이외에 다른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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