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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윈도 드레싱은..있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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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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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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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자금 계속 이탈, 당국 규제에 '윈도 드레싱 효과' 없을 듯

NH투자증권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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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연말 결산기가 다가오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기관 투자자들이 결산기를 앞두고 보유종목의 종가관리를 위해 펀드수익률을 끌어올린다는 '윈도 드레싱'이다.

하지만 올해는 '윈도 드레싱'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의 규제로 예년과 같은 연말 수익률 관리가 부담스러워진 데다, 투신권의 매수 여력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27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매년 마지막 주 수익률은 윈도우 드레싱 등으로 상대적으로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을 제외하곤 지난 2000년부터 줄곧 매년 마지막 주 수익률은 플러스권이었다.

올해 윈도 드레싱은..있다(?) 없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번 주는 올 한 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주간인데 이 맘 때쯤이면 어김없이 거론되는 것이 윈도우드레싱"이라며 "역사적으로 보면 매년 마지막 주의 코스피는 플러스 수익률을 낼 확률이 높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러나 올해는 관행과도 같았던 연말 윈도 드레싱이 올해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7월 금융위원회에서 윈도드레싱을 사실상 시세조종으로 규제한 영향 때문에 올해는 사실상 펀드매니저들이 몸 사리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이다.

당시 금융위에서는 펀드매니저가 윈도 드레싱의 일환으로 마감 전 동시호가에서 대량의 고가매수주문을 내서 종가결정에 인위적인 영향을 주는 방법으로 시세 조정한 혐의가 있다고 고발 조치한 바 있다.

한 자산운용사의 펀드매니저는 "정부기관의 종가 관리에 대한 감독이 예전보다 심해졌고, 윈도 드레싱을 제한하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이 들어온 상태라 연말 윈도 드레싱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이 위탁운용사의 윈도 드레싱 발견시 평가에 감점을 주는 항목도 윈도 드레싱이 어려운 이유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올해 계속되는 펀드 환매 열풍 때문에 운용사들의 자금 여력이 예전만 못한 점도 '윈도 드레싱'이 어려운 또 다른 이유로 꼽힌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및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23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은 이달 들어 하루 평균 1563억원 빠져나가며 한 달 새 2조6577억원 감소했고, 올 들어선 18조9342억원이나 유출됐다.

김미혜 우리투자증권 (11,750원 상승300 -2.5%) 연구위원은 "가뜩이나 금융당국의 윈도드레싱 규제가 나온 데다 주가가 2000을 돌파해도 펀드 자금이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올해 기관들의 윈도드레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다른 자산운용업계 한 펀드매니저는 "올해 자산운용사와 투자자문사를 모두 포함해 일부 5개 자문사만 행복한 상태"라며 "돈이 빠져나가는 상태에서 윈도 드레싱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물론 결산기를 맞아 일부 포트폴리오 조정은 있겠지만, 예년과 같은 윈도드레싱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올해는 전반적으로 주가가 올라 펀드의 기간 수익률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굳이 윈도드레싱을 하려는 분위기는 없을 것 같다"며 "지난해보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연말을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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