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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금리인상 충격' 상하이 증시, 이례적 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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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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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2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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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마감]극심한 변동폭 끝에 '금리 충격' 반영, 외환시장도 '냉온탕'

중국의 올해 두 번째 기준금리 인상 발표 후 첫 금융시장 거래일인 27일 아시아 증시와 환시는 큰 폭 변동성을 보였다.

인민은행의 기습적인 성탄절 금리인상이 내년 초 중국의 빠른 긴축 템포를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되며 투자 심리를 흔들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긴축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정 반대의 전망도 제기됐지만 결국 시장 심리는 '공격적 긴축' 전망 쪽으로 기울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 하락한 2781.4를, 선전종합지수는 2.44% 내린 1260.53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2007년 이후 인민은행의 금리인상 다음 거래일 양대 지수가 일제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증시 하락은 그만큼 이례적인 일로 금융당국의 향후 긴축에 대한 두려움이 이전 인상 때 보다 컸다는 증거다.

양대 지수는 장 마감 한 시간 전까지는 향후 긴축이 그다지 공격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보다 민감히 반응했다. 이날 오전 양대 지수는 모두 1%를 넘어서는 상승폭을 보였으며 오후에도 강세는 이어졌다. "정부가 물가 상승을 억제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밝힌 원자바오 총리의 26일 발언도 정부가 공격적 금리 인상이라는 극단적 행동에 나서지 않아도 된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아시아 외환시장도 중국 증시의 이 같은 움직임에 커플링됐다. 오전까지 엔화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중국이 공격적 금리 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경우 글로벌 경제 둔화효과도 작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상대적 안전자산인 엔화 투자매력을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 마감 전 한 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양대 지수는 하락권으로 곤두박질쳤다. 긴축과 관련된 특별한 정부 발표가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국 공격적 긴축에 대한 시장 공포가 낙관적 전망을 막판에 누른 것으로 풀이된다.

킹선 인베스트먼트의 다이밍 펀드매니저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금리인상은 인플레 압박을 잠재우기에 충분치 못할 것"이라며 "내년 추가적 인상이 단행될 것이며 이는 분명한 증시 하향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탄절 금리 인상으로 긴축 템포가 한층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장 마감 직전 쏟아나왔다. 모간스탠리는 내년 상반기 중 세차례의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JP모간은 같은 기간 두 차례 인상을 내다봤다.

시장 심리가 긴축 공포 쪽으로 기울자 외환시장도 반전했다. 오후 4시44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18% 하락한(엔 강세) 82.75엔을 기록중이다.

중국 증시가 하락반전한 시점 전에 장을 마친 아시아 주요 증시는 오전 상승세를 유지한채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5% 상승했으며 대만 가권지수는 0.35% 뛰었다.

한편 위안화 환율은 긴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변동성을 보이지 않았다. 향후 중국 금융당국이 핫머니 규제에 본격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위안/달러 환율은 전거래일과 같은 수준인 6.632위안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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