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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구조조정 고삐 죄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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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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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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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S코리아 매각 속도 등 구조조정 일단락..밥캣·두산엔진 등 실적개선 박차

두산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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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빠른 구조조정 행보를 보여 온 두산 (92,500원 상승2500 2.8%)이 계열사 매각 등 막바지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른 '몸 만들기'를 통해 2012년 경기 하강 가능성에 대비하고 이어질 회복기에 본격적인 도약을 노린다는 복안이다.

28일 두산그룹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매물로 내놓은 SRS코리아에 대해 사모투자펀드(PEF) 네 군데와 프로그레시브 딜(progressive Deal) 방식으로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내년 상반기 내 SRS매각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SRS코리아는 버거킹과 KFC를 보유한 패스트푸드 전문업체이다

지난달 CJ와 개별협상을 통해 매각에 임했던 두산은 그동안 다소 소극적인 자세에서 돌아서 공세적으로 매각에 나섰다. 특히 박지원 두산중공업 (24,700원 상승50 0.2%) 사장 등 두산 오너 경영진이 직접 인수 후보를 물색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프로그레시브 딜은 복수의 인수 후보자와 각각 협상을 진행하면서 인수조건이 맞으면 즉각 매각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매각자 입장에서 가격을 높이고 공개입찰보다 빠른 속도로 딜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두산이 SRS코리아 매각을 서두르게 된 데 내년 하반기부터 경기 하강 가능성이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경기가 꺾이기 전에 매각을 완료한다는 전략이다.

두산은 5년 단위로 세우는 중기 경영계획에 오는 2012년 경기 하강을 가정해 사업계획을 짰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글로벌 경기가 이중침체(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잠시 경기가 하강국면을 겪고 재상승하는 'N'자형을 그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넘긴 4개 계열사 중 상대적으로 매각이 용이한 삼화왕관과 SRS코리아의 매각을 서둘렀다. 지난 9월 가장 먼저 삼화왕관을 금비에 매각해 600억원 가량의 현금을 확보했다. SRS코리아를 매각하게 되면 추가로 약 1200억원의 현금이 유입돼 예상된다. SPC에는 두 업체 외에 방위산업체인 두산DST와 한국우주항공산업(KAI) 지분도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내년 1월 두산엔진이 상장되고 KAI 또한 상장을 통한 지분 매각이 이뤄지면 지난 2008년부터 지속됐던 구조조정이 일단락될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 두산인프라코어 (15,900원 상승350 2.2%)와 두산엔진, 두산건설 (1,240원 보합0 0.0%) 등 그동안 두산그룹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였던 계열사들이 체질개선을 통해 그룹 전체 성장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인수 후 대규모 적자행진을 지속해왔던 두산인프라코어의 자회사 밥캣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이익을 내면서 실적호조에 가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기의 축이 금리인상 등 긴축기조로 돌아선 중국 대신 다시 미국으로 이동할 조짐을 보이면서 미국과 유럽 시장 비중이 큰 밥캣이 큰 폭의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내부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로써 2012년 하반기 예정된 밥캣의 유상증자의 충격을 최소화해 2013년부터는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영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발전시장 확대를 통해 확고한 사업성을 확보한 두산중공업과 함께 2013년 두산그룹 전체가 비약적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두산그룹 고위 관계자는 "2012년까지 몇 가지 태스크(과제)를 완료하게 되면 두산은 앞으로 탄탄대로다"라며 "그동안 부진했던 계열사들의 실적이 매우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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