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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홍 LS그룹 회장의 '몰래 한' 바둑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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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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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2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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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꿈나무 13년째 후원, 그룹 첫 바둑대회 개최 "창의력과 파트너십 요하는 스포츠"

지난 10월2일 경기 안성 소재 LS (51,100원 상승800 -1.5%)(회장 구자홍)그룹 연수원(미래원). '바둑 좀 둔다'는 임직원들이 3명씩 한 팀을 이뤄 총 7개 계열사 8개 팀이 미래원에 모였다. '2010년 제1회 LS회장배 바둑대회'에서 실력을 겨루기 위해서였다.

그룹 창립 7년 만에 처음 열리는 공식 바둑대회인만큼 한국기원에서 프로 기사를 양성하는 권갑용 사범이 진행을 맡고 결승전 해설위원으로는 이세돌 9단이 초대됐다.

'2010년 바둑대상 최우수기사상'을 수상한 이세돌 9단이 LS그룹 첫 바둑 대회 해설위원을 맡게 된 데는 '사연'이 있었다. 구자홍 회장과의 각별한 인연이 그것이다.

바둑 애호가인 구 회장은 일찍이 1997년부터 '꿈나무 프로그램'을 통해 바둑 후원활동을 해왔다. 구 회장은 당시 14살로 초단이었던 이세돌 후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공식 또 비공식적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어린 선수들을 지원해왔다.

박영훈 9단, 조혜연 5단도 이 프로그램이 배출한 선수들이다. 지금은 원성진 5단, 윤준상 3단, 강동윤 3단, 김지석 초단을 후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2일 LS연수원 '미래원'에서 열린 '2010년 제1회 LS회장배 바둑대회'에서 구자홍 회장(사진 가운데 검은 조끼)이 참가자들의 대국을 관전하고 있다.
지난 10월2일 LS연수원 '미래원'에서 열린 '2010년 제1회 LS회장배 바둑대회'에서 구자홍 회장(사진 가운데 검은 조끼)이 참가자들의 대국을 관전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바둑을 두기 시작한 구 회장도 바둑 실력은 프로급이다. 2000년 12월 한국기원으로부터 아마 6단을 인정받았다.

구 회장의 '바둑 사랑'은 중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버지와 손님들이 집안에서 바둑 두는 것을 어깨 너머로 배우다 '한국 바둑의 대가'로 불리는 조남철 선생이 쓴 '위기개론'을 구입, 독파하면서 바둑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그는 경영자인 지금에도 바둑TV 주요 방송을 녹화해 볼 정도로 열렬한 바둑 애호가다. "바둑은 부분적인 전투에서 출발해 반상 전체를 염두에 두고 두어야 하고 매일 매일 의사 결정을 내려야 하는 기업경영과 유사한 점이 많다"는 게 경영자로서 바둑에 대한 그의 단상이다.

구 회장은 그룹 바둑 대회에 참가한 임직원들에게 "바둑에 대한 사랑과 열정에 놀랐다. 바둑은 단순한 게임이 아닌 창의력과 파트너십이 요구되는 스포츠다. 일에 있어서도 이 두 가지가 매우 중요한데 바둑은 이에 도움이 된다."고 바둑의 매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LS회장배 바둑대회도 이런 바둑의 매력을 임직원들이 다 함께 공유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출발했다는 게 그룹 측 설명이다.

그룹 관계자는 "바둑이 그룹 내에서 조금씩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테스트 성격으로 대회를 개최했다"며 "내년부터는 정기적으로 열리고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LS니꼬동제련이 1등을 하고 LS전선과 LS산전 (53,800원 상승500 -0.9%)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수상팀원들에게는 상품권과 이세돌이 쓴 바둑 관련 서적이 상품으로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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