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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 잘 팔리니 '리폼'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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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진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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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3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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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 잘 팔리니 '리폼'도 뜬다
# 직장인 김재은씨는 최근 어머니 소유의 낡은 모피 코트를 백화점 모피 리폼 매장에서 베스트와 워머로 리폼(reform)했다. 김 씨는 "어머니도 입지 않을 정도로 오래된 디자인의 코트였는데 비싼 돈을 주고 산 제품이라 버리지도 못했다"며 "비용을 들이긴 했지만 요즘 인기 있는 디자인의 베스트로 고쳐 입을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모피 코트가 잘 팔리면서 모피 제품을 고쳐 입는 '리폼' 시장도 활성화되고 있다. 모피의 경우 가격이 고가지만 디자인과 트렌드가 매년 바뀌어 디자인만 고쳐 입으려는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280,500원 상승1000 0.4%)백화점은 현재 본점과 강남점, 경기점, 센텀시티 등 주요 점포에서 겨울 시즌 동안 모피 리폼 매장을 운영중이다. 주로 코트의 길이나 품 수선이 가장 많고 칼라를 떼서 모자를 만들거나, 코트를 조끼로 바꾸는 등 아예 다른 디자인으로 새것처럼 만드는 리폼도 가능해 인기를 끌고 있다.

보통 길이를 고치는 데는 30~60만원 정도 들고 모양을 바꾸거나 공임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은 100만원이 넘지만 모피가 고가여서 리폼 수요도 적지 않다는게 백화점 측 설명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비싼 모피는 1000만원이 넘기 때문에 비용을 들여서라도 새 디자인으로 바꾸길 원하는 고객들이 있다"며 "12월부터 본점에서 영업중인 수선 전문업체 '박성룡 모피'에는 월 평균 20~30명의 고객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 업체는 수선 뿐 아니라 세탁 서비스를 해 주기 때문에 세탁 목적으로 찾았다가 리폼을 의뢰하는 경우도 많다.

김윤철 신세계백화점 모피 담당 바이어는 "모피가 대중화되면서 1~2벌씩 가지고 있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모피 리폼 시장도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다." 면서 "모피 리폼은 구입가의 10~20% 수준으로 모피의류를 새것처럼 만들 수 있어 향후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부천 중동점 등 일부 점포에서 수선 전문 '박성룡 모피'를 운영하며 리폼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리폼 매장 관계자는 "30대 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찾고 있다"며 "겨울 시즌 한시적으로 운영하지만 월 매출은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까지를 봤을 때 평균 3500만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모피 리폼 업체들은 일부 제품의 경우 매입도 해 주고 있다. 중동점 내 박성룡 모피 관계자는 "모피가 경화돼 뻣뻣한 제품의 경우 낮은 금액이긴 하지만 매입도 해 주고 있다"며 "매입은 월 평균 5건 정도 수준이고 리폼은 100건 정도 수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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