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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 현대상선 실권주 413만주 사실상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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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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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2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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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187만주도 사실상 인수..NH·대신증권 파생계약으로 2년 뒤 주식 인수할듯

현대엘리베이 (54,700원 상승900 -1.6%)터가 현대상선 유상증자 과정에서 발생한 실권주 413만주와 현대상선이 매각한 자사주 187만주를 사실상 인수했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은 주력사인 현대상선의 경영권을 공고히 하게 됐다.

현대엘리베이 (54,700원 상승900 -1.6%)터는 29일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을 상대로 현대상선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실권주를 인수한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에 보장수익률을 제공하고 2년 뒤 해당 주식을 정산, 차익 또는 차손을 떠안기로 했다. 현 주가 수준으로 2년 뒤 해당 주식을 되살 수 있는 구조다.

현대엘리베이터는 NH투자증권에 187만1402주와 218만5817주를 기초로 파생상품 계약을 체결했다. 파생계약은 2년 약정으로 보장수익률 7.5%를 제공하고 2년 뒤 해당 주식의 차익 또는 차손을 현대엘리베이터가 얻는 구조다.

파생계약의 기초자산인 현대상선 218만5817주는 최근 NH증권이 떠안기로 한 현대상선 유상증자 실권주 183만주에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 물량을 포함한 지분이며 187만1402주는 30일 매도 예정인 현대상선의 자사주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대신증권이 인수한 유상증자 실권주 230만3405주에 대해서도 같은 조건의 파생상품 계약을 맺었다.

NH증권과 대신증권은 현대상선 유상증자 실권주를 주당 3만2000원에 인수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년동안 연이율 7.5%의 수익을 두 증권사에 각각 제공키로 했다. 2년 뒤 주가가 3만2000원보다 오를 경우 해당 주식을 정산해 차익을 현대엘리베이터가 받게 된다.

현대엘리베이터 입장에서 연 7.5%의 이자를 지급하고 2년 뒤 해당 주식을 3만2000원에 되살 수 있는 권리를 얻은 셈이다.

자사주의 경우 30일 장마감 후 시장외 대량 매매로 매도할 예정이어서 30일 종가가 기준으로 기초자산 가격이 산정될 전망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현대상선 경영권을 안정화하기 위해 실권주와 자사주를 현대엘리베이터가 확보하기 위한 금융 구조를 짠 것"이라며 "당장 유상증자에 전량 참여하기엔 자금 부담이 커 2년 뒤 해당 주식을 인수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버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그룹과 우호세력의 현대상선 지분은 증자후 45%를 웃돌게 된다. 반면 범 현대가는 현대상선 증자에 불참함에 따라 지분이 30% 아래로 내려가게 된다.
현대상선 지분 7.7%를 갖고 있는 현대건설이 어디로 넘어가든 현대그룹의 현대상선 경영권을 유지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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