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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평온하고 고요한 보물상자, 알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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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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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3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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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와인전문가들이 표현하는 와인의 수는 하늘의 별만큼이라고 표현한다. 그중에서 유럽의 와인은 다양하다. 이에 프랑스의 와인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본다

와인을 제대로 즐기려면 오감을 먼저 일깨워야 한다. 눈으로 색을 확인하고, 코로 향을 느끼고, 혀로 맛을 음미하는 과정 속에서 와인의 아로마가 만들어 내는 향의 세계에 빠져들게 된다.

수 많은 와인 생산국 중에서도 프랑스. 그 중에서도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보르도 와인은 레드, 로제, 드라이 화이트, 세미 스위트 화이트, 스위트 화이트, 스파클링인 크레망까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와인이 포함되기 때문에,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와인의 아로마를 다 가지고 있다.

지금부터 천의 얼굴을 가진 프랑스 와인의 매력 속에 흠뻑 빠져보자. [편집자주]


ⓒ 알자스 와인 생산자 협회(CIVA)
ⓒ 알자스 와인 생산자 협회(CIVA)

알퐁스 도데의 단편소설 ‘마지막 수업’의 무대인 알자스. 라인 강을 사이에 두고 독일과 국경을 접한 프랑스 동북부에 위치한 알자스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자연 경관을 가지고 있다.

길가에 핀 들꽃과 나무, 벤치에서 한가로이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은 안락함과 마음의 여유로움을 주어 프랑스인들은 물론이요, 독일인들까지 이곳에서 노년을 지내려는 사람이 많다.

알자스에는 총 3개의 AOC가 있다. 알자스(Alsace), 알자스 그랑 크뤼(Alsace Grand Cru), 크레망 달자스(Cremant d’Alsace)가 그 것이다. 알자스의 AOC와인은 포도 품종 명으로 이름을 붙이고, 상큼한 과일 향이 주를 이룬다.

알자스 그랑 크뤼 와인의 대표 품종으로는 리슬링, 삐노 그리, 뮈스꺄와 게부르츠트라미네르가 있으며, 떼루아르의 미네랄의 느낌을 잘 살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크레망 달자스의 경우, 톡 쏘는 발포성 와인이며 샹빠뉴 제조 방식과 동등한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조된다.

삐노 블랑, 삐노 오쎄루아, 리슬링, 삐노 누아르, 샤르도네, 삐노 그리의 품종이 있다. 각각의 AOC마다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알자스 화이트 와인은 이색적인 포도 품종에서 빚어진 고품격 와인이다.

이렇듯 알자스만의 특색을 가진 와인들이 생산될 수 있는 데는, 보주 산맥(Les Vosges)에 의해 습기를 포함한 바람이 차단된 건조한 날씨, 긴 일조 시간과 반대륙성 기후 덕분이다. 이러한 기후 조건은 포도에 복합적인 아로마와 맛을 가지게 한다.

또한 편암, 화강암, 석회암과 사암이 모자이크처럼 짜인 토양은 각각의 토양의 특색을 지닌 여러 포도 품종의 재배를 가능케 해 다양한 맛과 향을 가진 와인이 탄생된다.

알자스 와인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도멘 바인바흐(Domaine Weinbach)다. 1898년 설립된 이 곳은 알자스 와인의 품질을 발전시킨 테오 폴러(Theo Faller)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1979년 후로는 그의 아내와 두 딸이 그의 열정을 이어받아 위대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 알자스 와인 생산자 협회(CIVA)
ⓒ 알자스 와인 생산자 협회(CIVA)
장미나무와 포도나무가 감싸고 있는 아름다운 이 곳은 포도나무가 인간에 의존하는 것을 최대한 배제하고 스스로 자연 환경에 대항하는 힘을 길러주기 위해 총 규모의 1/3 면적에서만큼은 제초 작업이나 농약 살포를 자제하며 꼭 필요할 경우 천연 성분을 활용하고 있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와인 중 도멘 바인바흐 게부르츠트라미네르 퀴베 테오 2006(Domaine Weinbach, Gewurztraminer Cuvee Theo, 수입사: 나라식품)는 설립자의 이름을 딴 와인인 만큼 엷고 우아한 감촉을 느낄 수 있는 와인이다.

또한 진득한 달콤함과 경쾌한 상큼함은 마실수록 진해져 매콤한 중국음식이나 한식에 매우 잘 어울린다.

도멘 바인바흐가 고품격 스위트 화이트 와인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면, 메종 트림바흐(Maison Trimbach)는 드라이 화이트 와인의 대가다.

동화 속의 마을과도 같은 아기자기한 모습에 관광객이 즐비한 리보빌레(Ribeauville)에 위치한 메종 트림바흐는 12세대를 이어오며 풍부한 과일 향속에 탄탄한 구조 감과 우아한 밸런스가 묻어나는 드라이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리슬링 화이트 와인의 경우, 병입 후 몇 년 동안의 숙성단계를 거쳐야만 판매가 가능해 와인 애호가들의 애간장을 타게 하는 와인 중 하나다.

현존하는 프랑스의 와인업체 중 가장 오래된 업체 중 하나인 트림바크는 1626년에 설립된 후 세계 어느 곳에서 만들어진 것보다도 뛰어난 품질의 리슬링 와인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메종 트림바크 리슬링 2007(Maison Trimbach, Riesling, 수입사: 대유와인)은 4대 노블 품종 중 하나인 리슬링의 상큼한 맛이 매력적인 와인이다. 젖산발효를 거치지 않은 이 와인은 높은 알코올 도수에 드라이한 맛이 있고 매우 파워풀하고 농축된 느낌을 지닌 동시에 섬세함과 생생함을 잃지 않는 알자스 지역의 대표 드라이 화이트 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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