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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계양구'로 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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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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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1.0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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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X파일]공항철도 전구간 개통으로 서울역까지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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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인천이 아닙니다. '서울시 계양구'로 불러주세요."

인천공항철도를 타고 출근하던 직장인 A씨가 함박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지난해 12월29일 인천공항철도가 전 구간 개통되면서 서울시내 웬만한 지역보다 인천 계양구에서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더 좋다는 것이다.

실제 인천공항철도 계양역에서 서울역까지 소요시간은 25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까지는 18분,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까지는 15분이면 닿는다. 공항철도전 구간이 개통되기 전에는 인천 계양구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역까지 이동하려면 무려 73분이나 걸렸었다. 인천지하철 1호선을 타고 부평역까지 이동해 서울지하철 1호선을 환승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서울시 외곽지역보다도 서울역까지 이동시간이 짧아졌다. 서울시내 북부인 노원역(지하철 4호선)에서 서울역까지는 31분, 도봉역(1호선)에서는 38분이 걸린다. 동부권인 상일역(5호선)에서는 46분, 서부권인 마곡역(9호선)에서는 39분이 소요된다.

인천시 서구도 공항철도 검암역이 개통되면서 서울역까지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됐다. 공항철도 운서역이 있는 인천시 중구 주민들도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졌다.

다만 수도권환승할인제가 검암역까지만 적용돼 운서역의 경우 계양·검암역보다 철도 이용요금이 2배 이상 비싸다. 공항철도 계양역에서 서울역까지 편도 운임은 1300원, 검암역에서 서울역까지는 1400원이지만 운서역에서 타면 3100원을 내야 한다.

철길이 뚫리면서 인천시 계양구와 서구 일대 부동산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수도권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도 신규분양아파트가 높은 경쟁률로 청약 마감을 기록하는가하면 악성으로 꼽히던 장기 미분양 물량도 속속 팔리고 있다.

인천 계양구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인천공항철도 전 구간 개통 여파가 예상보다 크다"며 "서울역까지 이동시간이 30분으로 단축되면서 주민들 사이에선 서울시 26번째 구로 편입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항철도 개통 이후 아파트, 원룸 등을 찾는 신혼부부, 직장인, 대학생 수요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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