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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행 30년만에 은행장 된 '1등 제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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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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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1.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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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신년기획]금융CEO 릴레이 인터뷰<4-2>조준희 기업은행장

ⓒ임성균 기자
ⓒ임성균 기자
조준희(57) 기업은행장은 30년 전 말단 행원부터 시작해 은행장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특히 기업은행 창립 50년 만에 공채 출신으론 처음으로 행장이 돼 의미가 더 크다.

1954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난 조준희 행장은 상주고등학교와 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0년 기업은행 (10,600원 상승50 -0.5%)에 입행했다. 이후 동경지점장, 경인지역본부장을 거쳤다.

2006년 이사 대우로 승진해 종합금융단장을 역임한 후 같은 해 11월 이사(경영지원본부장)가 됐다. 2007년엔 개인고객 본부장(부행장)을 지냈고, 2008년 10월부터 전무이사(수석부행장)직을 수행했다.

그동안 국내·외 영업점과 본부 부서를 두루 거치며 누구보다 현장을 잘 이해하고 있어 은행산업 재편기에 기업은행을 이끌어갈 적임자란 평가다.

조 행장은 대표적인 일본통으로 꼽힌다. 10년 넘게 일본 근무에서 쌓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지영업의 토대를 구축했다. 특히 1990년 도쿄사무소의 지점 승격을 준비하면서, 과로로 병원에 입원하면서까지 개점 일에 맞춰 대장성 인가를 받아낸 일은 유명한 일화로 전해지고 있다.

조 행장에겐 '1등 제조기'라는 별칭이 따라 다닌다. 무역센터 지점장 재직 시, 전 금융기관 최우수 예금실적으로 저축의 날 산업포장을 받았다. 경인지역본부장 시절엔 중위권에 머물던 지역본부를 단 1년 만에 경영평가 1위로 끌어올렸다.

조 행장이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업무자세는 한결 같다. 고객중심, 현장중심 업무처리다. 이를 위해 영업 현장과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이런 영업 철학은 사업본부장을 맡아 추진했던 사업에 잘 나타나 있다.

직원에 대한 애착도 남다르다. 직원 가족 장례 절차를 지원하는 '장례 도우미' 제도를 만들었다. 영업에 바빠 독감 예방접종을 못 받는 직원을 걱정하는 마음에 일일이 영업점을 찾아가 접종을 독려했다. 이러한 세심한 배려가 직원들의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맏형 같은 두터운 신뢰로 쌓이면서 많은 난제들을 풀어가는 힘이 되고 있다.

기업은행 핵심 관계자는 "창립 반세기를 맞는 시점에서, 직원들의 여망이었던 내부 공채출신 은행장의 탄생은 직원들에게 '열심히 노력하면 나도 은행장이 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안겼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약력=△경북 상주 △상주고, 외국어대 △기업은행 입행 △동경지점장 △경인지역본부장 △종합금융단장(이사대우) △경영지원본부장(부행장) △개인고객본부장 △전무이사(수석부행장) △제23대 기업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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