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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 이자율 '0%'에 BW 발행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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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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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1.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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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소재 개발 위한 외부인사 영입 위해 BW만 발행

"이자율 0%, 주가 하락에 따른 행사가 조정도 없음, BW행사기간은 1년 뒤, 공모 자금은 150억원, 한양증권 전량총액 인수."

지난 10일 코스닥 상장사 샤인 (3,390원 상승780 29.9%)이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의 발행 조건이다. 코스닥 소형사가 제시한 BW발행 조건치곤 상당히 파격적이다.

일반적으로 코스닥 기업의 BW는 6~7%대의 금리를 보장해 주고 발행 한 달 뒤부터 주식전환 청구가 가능하다. 주가가 하락하면 BW 행사가도 조정해 지분율을 높여준다. 샤인의 BW는 이같은 조건이 전혀 없다. 그럼에도 100% 발행이 가능했다. 비결은 무엇일까.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샤인이 발행한 BW는 투자금 유치가 목적이 아니라 일종의 스톡옵션 지급을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샤인은 최근 2차전지 소재 개발을 위해 외부 연구팀을 영입키로 했다. 카이스트 박사 출신의 6~7명의 연구진을 영입해 2차 전지 소재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소재 개발에 성공할 경우 성공보수로 일종의 스톡옵션을 지급키로 했다.

그러나 현재는 외부 인사여서 직접 스톡옵션을 제공하긴 힘들다. 결국 0% 금리의 BW를 발행해 자금을 활용하고 스톡옵션 제공효과도 얻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냈다.

스테인리스 가공업체인 샤인은 지난해 초극세사 금속 섬유인 '메탈화이버'를 개발했다. 머리카락 굵기 1/10 수준인 메탈화이버는 섬유처럼 가공이 가능해 전자제품 및 각종 소재에 다양하게 쓰인다.

특히 전기자동차의 핵심인 2차 전지의 전극제로 활용이 가능하다. 메탈화이버를 이용한 2차 전지는 그 형태와 크기를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다. 샤인 관계자는 "다양한 형태를 띠고 심지어 자유자재로 구부러지는 2차전지도 가공이 가능하다"라며 "관련 특허를 3건 출원해 상반기 중 등록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기술을 활용한 양산체제를 갖추기 위해 외부 인사를 영입키로 했으며 이들이 기술 개발에 성공하면 지급한 BW를 주식으로 전환해 일종의 보너스를 얻게 된다"며 "회사 측은 필요자금을 확보하고 한양증권은 총액인수에 따른 수수료 및 BW 매각 차익 등을 거둬 3자가 모두 윈윈하는 조건의 BW를 발행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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