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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에 화들짝" 회사채 발행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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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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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1.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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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상승 이전 자금 확보..1월 발행, 전년比 1조↑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기에 앞서 자금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깜짝 금리 인상 이후 차환자금과 운영자금을 서둘러 조달해야 한다는 기업측 필요가 회사채 발행 증가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회사채 발행규모는 지난해 12월 넷째주 이후 4주 연속 증가세다.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3116억원이었던 회사채 발행은 올 들어 1월 첫째 주 7470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고, 둘째 주엔 9158억원으로 1000억원 이상 늘어났다. 이어 셋째주엔 전주 대비 1884억원 증가하며 1조1000억원대를 넘어섰다.

이달 셋째주까지 발행된(또는 예정인) 회사채 규모만 2조7670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의 1조7673억원보다 1조원 가까이 늘어난 발행 규모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조달비용 부담이 거듭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회사채 발행 증가로 직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6일 연저점 4.00%를 찍었던 AA-등급 무보증 3년 회사채 금리는 이후 한달여 동안 0.51%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BBB-등급 회사채 3년물 금리는 0.40%포인트 상승했다.

만기 도래 물량이 3월에 집중돼 있다는 점도 금리 상승에 앞서 차환자금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이어지고 있다. 3월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물량은 5조3315억원으로,1월(2조7665억원)과 2월(2조7296억원) 만기 도래 물량에 비해 월등히 많다.

신환종 우리투자증권 채권 연구원은 최근 회사채 발행 증가에 대해 "국채에 비해 우위를 보이고 있는 우량 회사채에 대한 수요와 스프레드가 양호한 물량을 선점하려는 증권사들의 수요가 추가적인 금리 상승 이전 자금을 조달하려는 발행자(기업)들의 요구와 맞물리면서 회사채 발행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영 한국투자증권 금융부장은 "실제 집행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연초 발표된 연간 투자계획으로 볼 때 대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진영 금융부장은 이어 "기준금리 인상이 상반기 집중될 경우, 회사채 발행 증가세도 최소 1분기까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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