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가구업계 1,2위 한샘-퍼시스 '정면승부' 왜?

머니투데이
  • 김정태 장시복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17,599
  • 2011.01.21 13:58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세계1위 '이케아' 국내 진출 초읽기, 경쟁력 확보위해 가구업계 '전쟁' 불가피

최양하 한샘 (108,000원 상승2000 1.9%) 회장이 사무용 가구시장 진출을 공식화하면서 국내 가구시장은 가구 업계 1,2위인 한샘과 퍼시스 (42,050원 상승600 -1.4%) 간의 정면승부가 불가피해졌다.

한샘과 퍼시스는 창업주 간 인연으로 각자 가정용과 사무용 가구 시장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면서 성장해왔으나 이 같은 '암묵적 룰'이 깨지게 된 것이다.
↑한샘 플렉스 책상 세트.
↑한샘 플렉스 책상 세트.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은 2006년 당시까지만해도 퍼시스의 지분이 11.6% 달했으나 지난해 대부분 주식을 팔았고 이 같은 지분 정리는 사업 영역의 변화로도 이어졌다. 퍼시스는 지난해 7월 자회사 일룸을 통해 가정용 가구 진출을 선언했다. 100개 대리점 체제를 구축해 가정용 가구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한샘과의 '암묵적 룰'이 깨졌음을 공표한 셈이다.

이에 한샘은 관계사인 한샘이펙스를 통해 사무용 가구를 공략하겠다고 맞받았다. 한샘은 일단 지난해 탐색전으로 내놓은 '비츠(VIITZ)'라는 브랜드를 내세워 투자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일단 별도의 브랜드를 론칭하기보단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물었던 비츠 브랜드의 비중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샘 관계자는 "한때 한샘퍼시스로 사무용 가구를 출시해 온 경험도 있기 때문에 시장진입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홈인테리어 개념으로 성공했듯이 오피스인테리어 개념을 도입해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한샘의 진출 선언으로 퍼시스도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국내 사무용 가구시장(브랜드 기준)이 성장세보단 오히려 하락하고 있어서다. 퍼시스는 2007년 매출액이 2297억원이었으나, 2009년에는 2272억원으로 하락했다.

일각에선 양사가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면서 공격 경영을 내세우는 이유는 세계1위의 가구·인테리어 업체인 '이케아(IKEA)'의 국내 진출 소식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성공을 거둔 이케아가 국내 시장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소식에 국내 1,2위인 한샘과 퍼시스는 긴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선 탄탄한 국내 기반을 마련하는 종합가구업체로서의 사업 확장이 불가피하다는 판단도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한샘이 2013년 1조원 매출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점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케아라는 강력한 글로벌 가구업체가 한국 진출을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종합가구업체로서의 생존이 걸린 문제여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흠슬라 'HMM'의 실적 마법…탄력받는 3가지 이유

'동학개미군단' 봉기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머니투데이 수소대상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