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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바 비리' 강희락 전 경찰청장 오늘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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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바 비리' 강희락 전 경찰청장 오늘 재소환

머니투데이
  •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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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1.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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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식당(함바집) 운영권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강희락 전 경찰청장이 23일 검찰 소환조사를 받는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여환섭)는 지난 21일 강 전 청장에게 23일 오전 9시30분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 전 청장은 2009년 8~12월 브로커 유상봉(65·구속 기소)씨로부터 경찰관 인사 청탁과 함께 1억100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8월 유씨에게 4000만원을 주고 해외 도피를 권유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9일 강 전 청장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범죄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당시 법원은 "유씨가 강 전 청장에게 건넨 금품과 실제 이뤄진 경찰 인사 사이의 직무관련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점을 기각 사유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강 전 청장이 받은 돈의 대가성을 입증할 추가 증거와 진술을 확보하기 위해 김병철 전 울산경찰청장과 배건기 전 청와대 감찰팀장, 이동선 전 경찰청 경무국장을 잇따라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강 전 청장을 집중 조사한 뒤 빠르면 다음 주 초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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