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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 회장 가족, 대한항공 지분 매각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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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용 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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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1.2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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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경 조유홍 소유 대한항공 지분 일부 매도..'계열분리 수순' 해석

최은영 한진해운 (12원 상승26 -68.4%) 회장의 두 딸이 대한항공 지분 일부를 매도했다. 단순 투자 목적의 매도라고 하지만 중장기적인 계열분리를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은영 회장의 두 딸인 조유경 조유홍씨가 각각 대한항공 (30,650원 상승550 -1.8%) 지분 3000주씩을 장내 매도했다. 최은영 회장의 대한항공 지분은 5만2000주, 조유경씨 2만2000주, 조유홍씨 2만3000주로 줄었다. 이외에 일부 우선주는 계속 보유 중이다.

최은영 회장은 지난해 8월 대한항공 지분을 일부 매도한 바 있다. 최은영 회장이 1990주, 조유경 조유홍씨가 각각 5000주, 4000주의 지분을 매도했다. 당시엔 한진중공업 (8,320원 상승80 1.0%)(3만298주)과 한진중공업홀딩스 (5,800원 상승160 2.8%)(3만6768주) 지분도 전량 매도했다.

증권업계에선 최은영 회장과 가족들의 범한진 계열 지분 매각은 장기적인 계열 분리를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진그룹은 지난 2002년 창업자인 고 조중훈 회장이 타계한 후 형제간 계열 분리가 이뤄졌다. 장남인 조양호 회장이 대한항공을 주축으로 한 한진그룹을 맡고 차남인 조남호 회장이 한진중공업 그룹을 맡고 있다. 4남인 조정호 회장인 메리츠금융그룹을 기반으로 금융계열사를 떼어 독립했다.

3남인 고 조수호 회장이 한진해운 계열을 도맡아 왔으나 지난 2006년 작고하면서 부인인 최은영 회장이 경영일선에 나섰다. 그러나 한진해운은 지배구조상 한진그룹 계열에 포함돼 있다.

그러나 최은영 회장은 지속적으로 계열 분리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최은영 회장은 지난해 한진해운홀딩스를 세워 지주회사체제를 갖췄다. '항공과 해운을 한 그룹에서 도맡아 하는 사례는 없다'며 계열분리의 당위성을 역설하고 있다. 한진그룹 대신 한진해운그룹이란 표현도 쓴다.

한진해운홀딩스의 최대주주는 현재 대한항공으로 돼 있는 상태. 대한항공과 한국공항의 한진해운홀딩스 지분은 27.4%로 최은영 회장과 양현재단 등을 더한 지분 26.49%보다 약간 많은 수치다. 여기에 자사주 12%가 있어 지배구조는 최 회장이 확보한 상태다.

조양호 한진 회장은 한진해운 독립에 대해 '조카들이 경영권을 갖게 되면 자연스레 분리가 이뤄질 것'이라고만 했다.

증권업계에선 "대한항공 등 범한진 계열 지분을 매도한 뒤 한진해운홀딩스 지분을 늘려 가면 자연스럽게 계열분리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며 "컨테이너선의 시황도 양호한 상태여서 계열분리 속도는 빨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대한항공 (30,650원 상승550 -1.8%) 주가는 올 들어 6만9600원에서 7만5000원까지 7.7%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진해운홀딩스 (6,200원 상승10 0.2%)는 1만8500원에서 1만7400원까지 5.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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