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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신년기획-친디아 재조명4]"너무 쉬었나" 다시 뛰는 중국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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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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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1.2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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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최소 25%이상 상승"...수혜주는 은행·보험업

지난해 글로벌 증시의 주인공은 이머징마켓이었다. 지난해 MSCI 이머징마켓 지수의 상승률은 17%로 S&P500지수의 13%와 유럽 증시의 한 자리수 상승세를 앞섰다. 하지만 이머징마켓의 빛나는 강세 속에서 유독 중국 증시는 소외됐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두자릿수를 나타냈지만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히려 14.3% 하락해 세계 10대 증시 가운데 최악이었다.

↑ 지난해(1~12월)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출처:블룸버그)
↑ 지난해(1~12월)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출처:블룸버그)

지난해 부진했던 중국 증시가 올해는 기지개를 켜고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플레이션 압박에 따른 긴축 우려가 계속되고 있긴 하지만 가파른 경제 성장에 따른 효과가 기업 이익에 반영되며 증시가 상승 반전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최대 증권사인 씨틱증권과 중신증권은 올해 상하이종합지수가 최소 25%이상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장 낙관적인 민성증권은 현재 2700대인 상하이종합지수가 4500까지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부터 꾸준히 긴축 노력을 해온 결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차츰 완화될 것이란 점이 증시에 상승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호 홍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투자전략가는 올해는 중국 경제가 8%대의 성장률을 보이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서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증시가 지난해 지나친 긴축 우려로 위축된 탓에 밸류에이션이 크게 낮아졌다는 점도 매력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초 상하이종합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3.4배로 지난해 초의 18.9배보다 내려왔다. 로렌 탄 스탠다드앤푸어스 아시아 주식 담당 이사는 현재 밸류에이션으로 볼 때 추가 금리 인상 우려는 이미 중국 증시에 반영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디디에 듀렛 ABN암로 프라이빗뱅킹(PB) 부문 투자 책임자는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중국의 물가상승률은 2% 이하로 정상 수준 이내로 관리되고 있다며 중국의 강한 경제 성장세가 기업 이익에 반영돼 증시에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지난해 중국 증시의 하락 움직임을 정확히 예측했던 `쪽집게' 증권사는 올해도 중국 증시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2위의 증권사인 쿼타이준안 증권은 금리 인상이 계속되고 신규 대출이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면서 증시는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올들어서도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21일 기준으로 3% 이상 내렸다.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9.8%로 예상보다 좋게 나오자 추가 긴축 우려가 또 다시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최근 활기를 띄고 있는 기업공개(IPO)로 인한 물량 부담이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추예인 TX투자컨설팅 애널리스트는 올해 줄줄이 이어질 IPO가 중국 증시를 또 다시 수렁에 빠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증시가 올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든 업종별 희비는 뚜렷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올해 최소한 두 차례 이상의 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은행업과 보험업종의 수혜가 예상된다. 내수주도 중국의 최저임금 인상과 위안화 절상 움직임에 따라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국 정부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12차 5개년 계획의 핵심이 내수 육성인 만큼 중국 내수주에 대해서는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반면 자동차 관련주는 베이징시가 신규 차량 등록을 연간 24만대로 제한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면서 상승폭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관련주 역시 부동산세 도입 등 정부 규제로 조정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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