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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서 질주 계속… 2공장 증설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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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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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1.2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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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앨라배마 공장 생산량 이미 포화상태…제 2공장설립 필요성 지속적으로 제기

↑올해부터 미국서 현지생산, 판매될 현대차 아반떼(수출명:엘란트라)
↑올해부터 미국서 현지생산, 판매될 현대차 아반떼(수출명:엘란트라)
미국 자동차업계와 현지 언론들이 현대차의 제2공장 신설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대차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제2공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계속 제기되고 있어 어떤 식으로 결론 내려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차의 제2공장 얘기가 나오는 이유는 미국내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 현대차의 지난해 미국 판매는 54만대로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현재 현대차의 미국 현지 생산능력은 30만대(앨라배마 공장) 수준으로 판매량을 감안하면 생산능력에 여유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현대차가 올해 신형 아반떼 생산을 위해 지난해 싼타페 생산을 기아차 조지아 공장으로 이관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현대차의 북미 판매량과 신차투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한 미국에 제 2공장 추가건설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은 시급하지 않더라도 통상 공장건설에는 착공 후 최소 2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지금부터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자동차담당 책임연구원은 "일본차의 경우 현지생산량이 70%에 달한다"며 "무턱대고 현지생산을 늘릴 수는 없겠지만 현대차도 장기적으로는 경쟁국 수준정도까지는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비자들에게 현지생산은 그만큼 제품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고 한미FTA 등 통상마찰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추가 공장건설에 필요성은 계속 제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 크라프칙 미 현대차 사장도 현지 생산량을 늘려야 하고 공장 추가증설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존 크라프칙 사장은 쏘나타, 아반떼, 싼타페 등으로 현지 생산비율을 80%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달 초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는 판매량에 비해 생산량이 부족해 제 2공장을 검토해야 할 시기라며 한발 더 나갔다. 여기에 현대차 미국판매 담당 임원들도 공장증설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대차 측은 아직까지 제 2공장 건설계획이 없으며 검토도 하지 않고 있는 입장이다. 싼타페를 기아차 공장에서 교차생산하고 있어 아직까지는 생산능력에 여유가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관계자는 "지난해 20만대 가량 판매된 쏘나타에 이어 올해는 터보와 하이브리드 버전까지 추가되고 신형 엑센트와 벨로스터 등 앞으로 미국을 겨냥한 신차들이 속속 늘어난다"며 "앞으로도 계속 추가 모델이 투입될 예정이어서 공장증설은 불가피하고 장기적으로도 현지생산을 늘려가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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