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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4Q GDP 전분기比 0.5%↓...'예상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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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4Q GDP 전분기比 0.5%↓...'예상하회'

머니투데이
  •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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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1.2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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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기상악화 여파로 서비스·소매업 부진

영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분기 대비) 1년래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영국 국가통계국은 25일 지난해 4분기 영국의 GDP가 전분기 대비 0.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5%를 큰 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전년 대비 성장률 역시 1.7%로 시장 전망치 2.6%를 밑돌았다.

통계국은 지난달 폭설 등 기상악화의 여파로 서비스 및 소매 산업 매출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기후로 인한 타격이 없었다면 4분기 성장률은 평탄했을 것이라고 통계국은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데이비드 카메론 정부가 재정 긴축을 강화하기도 전에 영국은 경기회복 모멘텀을 상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영국은 최근 물가상승률이 8개월래 최고치로 급등하는 등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지고 있다.

앨런 클라크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폭설로 인해 서비스 및 소매 업종이 큰 타격을 입었다"며 "재정긴축은 성장에 더욱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장이 부진한 가운데 물가는 치솟으면서 은행들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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