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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유가 배럴당 87달러 붕괴..8주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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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유가 배럴당 87달러 붕괴..8주 최저

머니투데이
  • 뉴욕=강호병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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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1.26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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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유가가 배럴당 87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25일(현지시간)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WTI 원유값은 전날대비 배럴당 1.55달러, 1.76% 떨어진 86.3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1월말 이후 가장 낮은 값이다.


세계최대 원유 수출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을 전날 시사한데다 이날 영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가 2009년3분기 이후 처음으로 전분기대비 감소한 것이 충격을 줬다.

영국 국가통계국은 25일 지난해 4분기 영국의 GDP가 전분기 대비 0.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5%를 큰 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전년 대비 성장률 역시 1.7%로 시장 전망치 2.6%를 밑돌았다.

통계국은 지난달 폭설 등 기상악화의 여파로 서비스 및 소매 산업 매출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기후로 인한 타격이 없었다면 4분기 성장률은 평탄했을 것이라고 통계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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