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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 명운 가른 '선제적 사업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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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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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1.2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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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시가총액, 10년간 40%이상 쪼그라들어

최근 10년간 글로벌제약·바이오업체의 시가총액을 살펴본 결과 존슨앤존슨은 꾸준히 성장한 반면 화이자의 시가총액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존슨앤존슨은 사업다각화, 비제약 부문에 대한 확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았다는 평가다. 반면 화이자는 단일 의약사업 부문만 보유함으로써 밸류에이션 하락에 직면한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미래에셋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존슨앤존슨은 2005년을 기점으로 화이자를 밀어내고 제약·바이오분야 시가총액 1위자리에 올랐다. 존슨앤존슨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1700억달러(200조원)수준이다.

화이자의 시가총액은 2001년 말 기준 2505억달러에서 지난해 말 기준 1400억달러 수준으로 급격하게 추락하며 시가총액이 약 44% 감소했다.

제약업계의 환경변화에 얼마나 잘 대처했는지에 따라 두 회사의 가치가 달라졌다는 평가다.

신지원 연구원은 "존슨앤존슨은 의약뿐 이나라 진단, 소비재로 사업을 다각화했다"며 "지난 2002 년 이후 진단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26.2%에서 지난 2009 년 기준 46%까지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평가했다.

신약개발에 있어 존슨앤존슨은 '전략적인 협업'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존슨앤존슨은 종양부문은 바이오회사인 코우가사와 전략적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전염성 질환은 길리어드사와 중추신경계 분야는 엘란사와 공동으로 신약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 네덜란드 백신회사 크루셀을 인수해 백신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신 연구원은 "존슨앤존슨은 자사 개발파이프라인에 있어 각 치료영역군별로 특화된 업체와 유기적인 연구·개발(R&D) 결합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는 존슨앤존슨의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이 전 치료영역군에 고르게 포진되는 기반이 됐다"고 평가했다.

반면 화이자는 2005년을 기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성장에 돌입하며 외형정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화이자는 2009년 와이어스사를 인수하기 전까지 동물의약 사업을 포함한 단일의약사업 부문만 보유했다.

이에따라 주력약물의 성장 둔화가 의약사업 부문의 성장 둔화로 직결된 것으로 분석된다. 신 연구원은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와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 등 블록버스터급 약물의 특허만료가 만료되면서 외형이 감소됐다"고 분석했다.

이는 정부규제로 내수시장 성장이 한계에 봉착한 국내 제약사들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사업다각화에 나서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평가다. 신 연구원은 "국내 제약사들에게 수출 경쟁력 확대와 신약개발은 지속적으로 강조돼 왔다"며 "이와 함께 사업과 제품의 다각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제약사 중에서는 동아제약 (125,000원 상승500 -0.4%)의 행보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동아제약은 점진적으로 제품의 다각화를 구축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외형과 이익의 질을 확대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글로벌제약사인 GSK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다. 또 최근에는 메디포스트의 무릎연골 세포치료제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권을 확보했고 제넥신으로부터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 기술을 이전 받았다.

[존슨앤존슨과 화이지 시가총액 추이]
글로벌 제약사 명운 가른 '선제적 사업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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