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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뉴 노멀'…성장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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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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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1.2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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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노멀(New Normal, 새로운 기준)’은 없었다. CNBC는 25일(현지시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규제 강화, 세계화 위축 등으로 전세계가 장기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이른바 ‘뉴 노멀’ 주장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우지수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6500 저점에서 거의 두 배 가까이 뛰어올랐고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뉴 노멀’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UBS의 수석 증시 전략가인 데이비드 레프코비치는 “기업의 마진이 너무나 빨리, 너무나 큰 폭으로 확대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GDP는 더 빨리 성장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 경제는 오히려 잠재 성장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에 잠재 성장률 자체가 낮아진다는 ‘뉴 노멀’과 반대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조만간 경제가 과거 '정상' 수준의 잠재 성장률을 따라잡을 것이란 얘기도 된다.

실업률이 높긴 하지만 고용시장은 서서히 개선되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기준’이 아니라 과거 30년 중 어떤 때보다 훨씬 더 ‘정상(노멀)’이라고 CNBC는 밝혔다.

흔히 ‘정상(노멀)’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1990년대 강세장을 포함해 금융위기 직전 10년간의 경제를 생각한다. 이 기간에는 신용 확대가 계속되는 중에 경제가 소비자들의 지속할 수 없는 수준의 부채로 성장을 거듭했다.

당시 레버리지(부채 수준)는 ‘전례 없는’ ‘폭발적인’ ‘믿을 수 없는’ 등의 표현이 적합할 정도로 크게 늘었다. 과거 30년간 미국 국민들은 부채 파티를 벌였으며 금융위기 직전 10년간은 특히 심했다.

그렇다면 앞으로 경제는 어떻게 될까. 시장의 컨센서스는 올해 미국이 3.3%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2012년에는 마지막 두 분기 동안 성장률이 4%에 이르는 등 경제가 더욱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씨티그룹의 미국 증시 전략가인 토비어스 레브코비치는 “소비와 기업 투자가 결국엔 정부 지출을 대신해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기업들의 심리가 회복되고 신용 여건도 개선돼 경제가 더욱 견조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간 체이스는 지난 4분기 실적을 발표할 때 예상 외로 대출이 늘었다고 밝혀 은행들이 금고를 열어 돈을 빌려주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FAO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로버트 브루스카는 강한 투자자 수요와 소비 증대로 올해 미국의 GDP 성장률이 4%에 이를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브루스카는 또 “경제의 주도권이 정부에서 민간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정부 지출이 줄어도 경제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시장은 경제의 선행지표이며 이는 전혀 새롭지 않다. 실제로 주식시장은 리먼 브러더스 파산 1년 전인 2007년말에 이미 고점을 치고 하락 전환했다.

금융시장이 빛의 속도로 빨리 변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어떤 새로운 것도 오래 지속될 수는 없다. ‘뉴 노멀’도 마찬가지다.

FAO 이코노믹스의 브루카는 ‘뉴 노멀’을 처음 주장한 세계 최대의 채권펀드 핌코가 “침체가 도래하기 훨씬 전에 침체를 예견하기도 했다”며 “일부가 걱정했던 더블 딥도 결국 현실화되진 않았지만 이러한 신중한 전망들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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