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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부지' 원가상승 기업수익 '악영향'... 4Q 줄줄이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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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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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1.2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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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존슨, 3M·킴벌리 등 .. 소비자 전가 물가 인상 불가피

천정부지 치솟는 원가 상승에 미국 기업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이어지는 기업들의 지난 4분기 어닝 발표에서 원가 부담이 고스란히 수익에 반영되며 2008년 금융위기이후 어렵사리 회복세를 구가하는 기업들에게 큰 위협 요인으로 자리한 것.

존슨앤존슨은 25일(현지시간) 지난 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5% 하락한 15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생활밀접 의약, 생필품 업체인 존슨앤존슨의 매출이 전년비 감소한 것은 56년만에 처음이다.

순익도 19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4% 감소했다.

물론 주력 의약품인 타이레놀과 엉덩이 보형물(임플란트) 리콜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이 가장 큰 이유였지만 늘어난 원가 부담이 수익성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시장에서 존슨앤존슨 주가는 0.21% 하락 마감했다.

듀퐁은 이날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50센트로 예상치 32센트를 훨씬 상회한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화학, 자동차 페인트, 플리스틱 등을 만드는 이 회사가 얼마나 더 가격인상을 견뎌낼지에 보다 주목했다. 듀퐁 주가는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전일대비 0.31% 상승에 그쳤다.

‘포스트잇’부터 평면TV 필름까지 생산하고 있는 3M도 이날 예상을 상회하는 주당 1.28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컨퍼런스 콜에 나선 조지 버클리 최고경영자(CEO)의 표정은 어두웠다.

그는 헬스케어 관련용품, 광학용품의 마진이 줄어들고 있다며 자본지출을 막기 위한 계획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자재값 인상 뿐만 아니라 세금감면안 연장으로 연금비용이 늘어나 기업환경이 악화된 것도 이 같은 계획에 일조했다.

3M도 이날 어닝에도 불구, 뉴욕 증시에서 전일대비 2.02% 하락했다.

원가 부담이 높은 킴벌리 클라크도 마찬가지 신세이다. 킴벌리는 크리넥스 티슈와 하기스 기저귀 등 주력 브랜드보다 마진이 낮은 일부 제너릭(상표등록 없는) 상품 생산을 중단하고 원가비용을 낮출 수 있는 지역으로의 공장 이전도 고려하고 있다.

가죽제품 업체인 코치는 최근 최저임금이 오르고 있는 중국의 생산 라인도 이제 부담스러운 지경이 됐다. 루 프랭크포트 코치 CEO는 “가죽 가격이 급등한데다 면화 가격도 지난해 거의 2배 가까이 상승, 회사가 인플레 압박을 느끼고 있다”며 중국외 타지역 설비 이전도 검토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기업들이 제조원가를 낮추는 일이 쉽지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결국 상승분은 소비자들의 몫인 제품가 인상에 고스란히 반영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CLSA의 마크 코넬리 애널리스트는 “비용이 인상될 것이라는 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며 “문제는 이를 견딜 수 있을 것인가의 여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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