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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20억 과징금 낼까…주가는 '덤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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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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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1.2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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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담합 혐의 과징금 220억원에 대한 심결서 받아…"주가에는 큰 영향 없을 듯"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항공화물 유류할증료 가격담합(국제카르텔) 등의 혐의로 약 22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대한항공 (32,100원 상승100 0.3%)이 최근 심사결과의 내용을 담은 심사의결서(심결서)를 받았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벌금을 그대로 낼 지 공정위에 이의신청 등을 할지 결정해야 한다. 증권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과징금을 내더라도 현 연간 영업이익 수준에는 큰 부담이 아니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대한항공에 과징금 부과에 대한 심사결과의 내용을 담은 심결서 발송을 마쳤다. 심결서 내용에 불복할 경우 30일 이내에 공정위에 이의신청을 제기하거나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을 받은 공정위는 최장 90일 내에 재결정을 내려야 한다. 공정위의 결정서를 받아들일 경우에는 과징금을 납부해야한다.

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공정위의 결정대로 과징금을 납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진신고를 통해 공정위에서 과징금을 55% 감경 받았기 때문이다. 당초 487억원이 부과됐지만, 자진신고에 따른 감경으로 실제 부과받은 과징금은 221억9900만원이다.

공정위는 지난해 5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21개 항공화물운송사업자들이 항공화물운임을 담합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12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대한항공보다 먼저 심결서를 받은 아시아나항공 등 여러 항공사들은 서울고등법원에 시정 명령 및 과징금 부과 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대한항공이 과징금을 내더라고 대한항공의 실적을 훼손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라는 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과징금 액수는 원래 예상보다 작은 편에 속한다"며 "이미 주가에 반영된 측면도 있고 지난해와 올해 실적 예상이 워낙 좋기 때문에 큰 영향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작년 1조원을 훌쩍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매출액도 12조4191억원으로 전년대비 8.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조2560억원으로 11.2%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여객 및 화물 공급능력이 전년대비 각각 6∼8%, 3∼4%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여객과 화물 모두 수요증가가 예상되며, 특히 여객은 운임이 상승할 여지도 있어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26일 오후 1시51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일대비 0.26% 하락한 7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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