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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열대 과일 채소'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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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김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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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1.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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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온난화 적응 열대·아열대작물 15종 도입, 선발

지구온난화로 국내에서도 열대 과일과 채소 재배가 늘어가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한반도의 아열대기후 지역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미래농업기술 연구를 추진한 결과, 지금까지 총 15종의 열대·아열대 작물을 도입·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지구 온도상승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2020년경에는 한반도의 아열대 기후지역이 전국경지 면적의 17%로 확대될 전망이다. 21세기 말인 2100년에는 현재의 연평균 기온보다 4℃ 이상 상승해 한반도 대부분의 지역은 아열대 기후권에 속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지역은 지난 100년간 평균기온이 1.6℃ 상승되면서 한반도 다른 지역에 비해 기후변화의 접전지이자 온난화 최전선 지역으로 꼽힌다.

농진청은 기후변화 적응 작물개발은 국가 미래전략산업으로 가치가 매우 높기에2008년 10월 제주도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를 설립해 기후변화의 영향평가와 열대·아열대작물 도입, 적응, 평가 및 보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총 15종의 열대·아열대작물을 도입·선발해 국내 적응기술을 개발했다. 망고, 골드키위, 패션프루트 등 과수류 5종과 아티초크, 오크라, 쓴오이, 인디언시금치, 차요테 등 채소류 10종이다.

과수 중 특히 망고는 열풍기, 히트펌트, 다겹보온커튼 등을 이용한 에너지 절감기술을 개발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또 우리나라 기후에 적응한 골드키위 ‘제시골드’와 ‘한라골드’ 품종을 육성해 2010년 70ha 정도를 보급시키면서 뉴질랜드의 ‘제스프리’의 재배확대를 막아 로열티 절감효과를 가져왔다.

채소의 경우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개선하는 성분이 들어있는 ‘아티초크’,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성분이 포함된 ‘오크라’, 혈당치를 낮춰주는 성분이 함유된 ‘쓴오이’ 등 기능성이 높은 품종을 도입해 적응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농진청은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온대과수 품종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고온에서도 착색이 잘되고 품질이 우수한 사과 ‘황옥’, 배 ‘녹수’ 등 5품종이 개발됐다.

이렇게 도입된 열대·아열대작물은 대부분 동남아시아에서 재배되는 것이기에 농진청에서는 선발된 15종을 앞으로 다문화가정을 중심으로 재배기술을 보급하고 확대시켜 다문화농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농진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 임한철 소장은 "한반도에서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제주에서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미래 소득작물의 적응 및 연구개발을 추진해 농업의 패러다임 전환과 지구온난화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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