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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전략]매달릴 대상이 외인 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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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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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1.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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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지난 13일 옵션만기일 이후 보름여만에 처음으로 1000억원 이상 순매수세를 보였다.

둔화세를 보였던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3.79포인트(1.14%) 오른 2110.46을 기록, 최근 불거진 단기 조정 부담감을 한층 덜어냈다.

업종별로도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운송장비(611억원), 화학(563억원), 전기·전자(509억원) 업종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자동차·조선 등 운송장비주는 3.13%, 전기·전자주는 1.67%, 화학주는 1.37% 올랐다.

지난해 증시 상승장이 외국인의 매수 랠리 덕분이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외국인의 복귀 조짐이 증시 반등세를 이끄는 첫단추가 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시장에선 외국인의 귀환이 본격화된 것이냐를 두고 고개를 갸웃거리는 시각이 다수다.

다소 꺾이긴 했지만 국내 증시 매력이 여전한 데다 글로벌 유동성도 충분한 만큼 외국인 자금이 한꺼번에 빠져나가진 않겠지만 지난해 수준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머징마켓의 인플레이션 우려와 긴축 가능성이 커지면서 외국인이 이머징마켓 주식 비중을 조정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지난해 말부터 국내증시 주가수익배율(PER)이 10배를 넘어섰다"며 "과거 사례를 보면 PER이 10배를 넘어서면서부터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급격히 줄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이날 외국인 매수세가 간밤 뉴욕증시의 연고점 경신에 따른 영향인 만큼 앞으로 외국인이 매수 행진을 이어갈지도 미국 경기 흐름에 좌우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이런 경우라도 최근 모건스탠리증권이 국내 증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한 데서 드러나듯 지난 2년과 같은 비중 확대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이 수급 상황 못지않게 펀더멘탈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으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단기 급등 부담감은 있지만 어닝 시즌을 앞두고 실적모멘텀이 좋은 자동차, 은행, 조선, 건설, 기계가 순환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이날 외국인이 사들인 종목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과 맞아 떨어진다.

이종승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의 경기회복에 따라 업황개선이 기대되는 IT와 이익성장세가 기대되는 소재·산업재·경기소비재주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증시가 고점에 이를 때까지 자동차·화학·조선주를 필두로 IT주와 은행·건설주가 뒷받침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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