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륙도 6개섬 이름 공식화된다"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빠른 조류 때문에 뱃길이 위험해 지나는 뱃사람들이 항해의 무사함을 기원하는 차원에서 해신에 공양미를 바쳤다고 전해진 부산 남구 용호동 '오륙도'. 6개 섬으로 이뤄졌으나 조수의 차이에 따라 5개 내지 6개로 보여 불려진 '오륙도' 각각의 섬이름이 공식화된다.

국토해양부는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는 부산시 오륙도의 개별도서 6개 명칭 등 20개의 무인도서 명칭을 새롭게 제정하고 전남 '구봉화산'의 명칭도 '구봉산'으로 변경했다고 27일 밝혔다.

오륙도라는 명칭은 지난 1961년에 제정됐지만 개별 섬 6개의 명칭은 통일되지 않아 혼란이 일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6개 섬의 명칭을 △방패섬 △솔섬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 등으로 확정했다.

전남 구봉화산은 봉화를 올리던 산이라는 의미로 1961년 제정됐지만 지역 주민들 사이에선 구봉산으로 통용되고 있어 이번에 지명을 바꿨다. 20개 무인도서와 구봉산 등 21개 새로운 지명은 부산과 전남 지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국가지명위원회에 보고한 사항을 최종 확정한 것으로 이달 28일 고시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이번에 확정된 지명이 국가기본도 등에 즉시 반영되도록 지도를 수정할 계획이다. 새 지명이 모든 행정기관에서도 사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부산 오륙도 6개섬 이름 공식화된다"

국토부, 20개 무인도서 명칭 제정…전남 '구봉화산'은 '구봉산'으로 지명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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