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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언제 찾나요?" 기약없는 부동산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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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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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1.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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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운용 'PAM부동산3호' 세번째 만기연장 추진… 자금회수 계획등 투자자 신뢰 관건

부동산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부동산펀드 투자자들의 '원금 찾기' 바람이 점점 더 요원해지고 있다.

27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피닉스자산운용은 최근 'PAM부동산펀드3호'의 만기를 1년간 연장하기 위한 수익자총회를 열었지만 정족 수 부족으로 안건을 통과시키지 못하고 총회를 연기했다.

"내 돈 언제 찾나요?" 기약없는 부동산펀드
피닉스자산운용이 'PAM부동산펀드3호'의 만기연장 수익자총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한 펀드가 만기연장과 관련한 수익자총회를 세 차례나 개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 2006년 7월 설정된 이 펀드는 경기도 평택시 도시개발사업에 투자하는 공모형 부동산펀드로 설정규모는 약 1400억원 정도다.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 동양종금증권, 한화증권, 교보증권 등에서 판매했다.

당초 이 펀드의 신탁기간은 2년7개월로 만기는 2009년 2월이었다. 하지만 만기를 앞두고 시공사이자 연대보증을 선 월드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원리금 회수가 불가능해지면서 만기를 1년간 연장했다.

당시 피닉스자산운용은 평택시에서 환지계획인가(아파트 공사부지 구획정리) 승인이 떨어지면 담보 부지매각 등을 통해 원금은 물론 이자수익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동산침체와 조합결성 지연으로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고 결국 작년 2월 만기를 1년 더 연장했다.

펀드 투자자들은 두 차례 만기연장으로 총 4년7개월을 기다렸지만 또 다시 이자는 물론 원금 찾기도 불투명해진 것이다.

피닉스자산운용은 오는 2월8일 수익자총회를 다시 개최할 예정이다. 세 번째 만기연장 여부는 피닉스자산운용의 자금회수 계획을 투자자들이 얼마나 신뢰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피닉스자산운용 고위관계자는 "부지매각 계획이 지연된 원인이었던 조합결성이 이달 중 끝날 것으로 보인다"며 "조합결성이 마무리되면 2월중 평택시에 환지계획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며 6월중 승인이 나면 부지매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아파트 공급물량이 딸리는데다 개발사업 부지 인근인 고덕지구에 삼성전자 공장이 들어오고, KTX 역사가 생기는 등 개발호재가 많아 오히려 지난해보다 조건이 유리해졌다"며 "오랫동안 기다려온 투자자들에게 원금을 되찾아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PAM부동산펀드3호 외에도 하나UBS자산운용의 '하나UBS클래스원특별자산펀드3호',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의 '골든브릿지특별자산펀드8호' 등도 최근 만기가 도래했지만 자금회수 지연으로 또 다시 만기를 연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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