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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에 3.4조 현금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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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경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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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1.2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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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 Awards]Best M&A Buyer : 포스코

더벨|이 기사는 01월26일(10:00)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포스코에게 지난 2008년은 쓰라린 추억으로 남아있다. 당시 파트너였던 GS와의 가격이견차이로 눈앞에서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접어야 했다. 누구보다 유력한 후보였기에 아쉬움이 컸다.

2년 뒤 포스코는 대우조선해양이 아닌 대우인터내셔널을 새로운 타킷으로 정해 재도전에 나섰다. 단독 후보로 나선 포스코는 롯데를 물리치며 인수에 성공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취임 후 가장 잘한 일은 대우인터를 인수한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포스코의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는 완료 기준(잔금 납입)으로 2010년 최대 인수합병(M&A) 딜이기도 했다. 자산관리공사(캠코) 등 공동 매각 협의회에 납부한 인수 금액만 3조3724억원에 달한다. 그나마 당초 입찰가(3조4602억원)에서 조정 한도(입찰가액 3%)이내인 878억원(2.54%)정도가 줄어든 금액이다.

포스코는 유일한 경쟁자였던 롯데를 누르기 위해 당시 시가 대비 40% 가량의 프리미엄이 더해진 가격을 써냈다. 덕분에 최대주주였던 캠코(보유 지분 35.5%)는 무려 1조7579억원의 공적 자금을 회수하며 표정 관리에 신경써야 했다.

특히 포스코는 인수금 전액을 외부차입 없이 자체 보유 현금으로만 지급해 주목을 받았다. 인수전 당시 6조원에 가까웠던 현금성 자산이 그 배경이 됐다.

당초 1조원 가량은 외부 조달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일부 신평사의 등급 하향 검토를 계기로 전액 현금 인수를 결정했다. 주관사(우리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인수 금융 참여를 기대했던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등은 김칫국만 마신 셈이다.

포스코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어려운 M&A 환경 속에서도 빠른 시간 내에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무·회계·법률 자문사들과 함께 매각 공고 전인 지난해 2월부터 발빠르게 인수전에 대비한 덕분이다. 롯데가 뒤늦게 의향서(LOI)를 제출하며 경쟁 후보로 나서기 전까지는 사실상 포스코의 단독 입찰을 우려할 정도였다.

다수의 시장 전문가들은 포스코와 대우인터내셔널의 결합이 시너지 면에서 최적의 조합이라는 데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포스코는 설립 이래 대우인터내셔널과 35년 이상 거래를 이어왔으며 지금도 수출고의 20%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대우인터 인수를 통해 그 동안 추진하기 어려웠던 신규 해외 자원개발이나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 등에서 유기적인 협업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포스코패밀리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할 '해외 프로젝트 시너지', 포스코 자원개발 사업의 성장 모멘텀을 부여할 '자원 탐사·개발 시너지', 포스코 철강 수출 증대 및 신사업 마케팅을 지원할 '무역부문 시너지'가 바로 그것이다.

포스코는 향후 대우인터내셔널을 상사·자원개발·신사업개발이라는 세 가지 사업축을 중심으로 2018년까지 매출액 20조 원, 글로벌 지사 100개 이상을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네트워크 컴퍼니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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