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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서 일 못하겠네" 공공기관 온도 다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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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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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0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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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절약 지침'에 따라 18도로 낮췄다가 다시 '19도'로 추진

정부가 올해 초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18도(℃)로 제한한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의 겨울철 난방온도를 예전처럼 19도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추워서 일을 못 하겠다"는 직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어서다.

31일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7일 발표된 '긴급 에너지절약 강화지침'에 따라 맞추고 있는 공공기관 적정 난방온도(18도)를 1도 올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겨울철 난방온도는 지난 2008년 이전까지만 해도 20도였다. 정부가 고유가를 이유로 1도 내린 탓에 2008년 하반기부터 올 초까지는 19도가 상한선이었다.

"추워서 일 못하겠네" 공공기관 온도 다시 올린다
그런데 올 겨울 계속된 한파로 전력수급에 문제가 생기자 정부가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 공공기관의 실내온도를 추가로 1도 내린 것이다. 정부는 △전력 피크타임 난방 2시간 중단 △개인 전열 기구 사용 금지 △승강기 4층 이하 운행 금지 등의 추가 지침을 내렸다.

정부는 지침 하달에 그치지 않고 합동 점검반을 구성, 지난 28일까지 실태를 점검했다. 점검 대상은 정부 산하 공공기관 48개와 지방자치단체 24개, 시도 교육청 7개, 정부부처 1개 등 모두 80개였다. 국무총리실과 지식경제부 공무원, 에너지관리공단 직원 등 2인 1조로 구성된 점검단은 온도계를 들고 다니면서 이들 기관을 전수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공무원을 비롯한 해당 기관 직원들의 불만이 쇄도했다.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정부 점검 때문에 임신한 여직원들까지 추위에 떨고 있는데 이건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에너지 절약도 중요하지만 직원 건강까지 해쳐가면서 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이처럼 항의가 끊이지 않자 정부가 온도 상향을 고려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1도의 온도가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굉장한 차이가 있다"며 "언제 적용할지 모르겠지만 적정 온도를 예전처럼 올리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개인 전열기구 이용 금지 등 다른 지침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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