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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활황기에 은행계 증권사 울상?

  • 이동은 MT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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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1.3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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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스피가 2000선에 안착하면서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증권사들은 울상이라고 하는데요.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독립 증권사보단 금융지주 산하 증권사들의 실적이 더 좋다는 게 일반적인 생각입니다. 모회사의 지원이라는 배경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는 예상과 달랐습니다.

지난 3분기 실적추정치를 조사한 결과, 독립 증권사들은 2분기에 비해 5%감소에 그쳤습니다.

반면 금융지주 소속 증권사들은 50% 이상의 실적 악화가 예상됐습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무려 100% 넘게 줄며 적자전환한 것으로 보입니다.

산은금융지주 산하 대우증권 역시 지난 2분기에 비해 46%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같이 고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독립 증권사들이 지난해 증시 활황기에 공격 경영을 선택한 반면 금융지주 소속 증권사들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영업을 고집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분석입니다.

[녹취]증권업계 관계자
"은행계열사가 대체로 보수적이다 적극적인 투자를 꺼리고..거기다가 민영화문제나 CEO 리스크도 있었고..."

특히 우리투자증권은 금리인상에 따른 채권 평가손실과 함께 특정종목의 블록딜에 실패하며 적자폭이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우리투자증권은 수익성 강화를 최우선으로 삼았습니다.

당장 법인영업 한팀을 없앴고 지점영업은 랩 판매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연초부터 리서치센터장 교체와 대거 인력조정을 단행했습니다.

우선 실적이 안좋은 파생과 법인영업을 통합관리하는 체제로 바꾸고 증시가 계속 좋아질 것에 대비해 지점 영업을 강화했습니다.

브로커리지 최강자인 대우증권도 브로커리지의 비중을 줄이고 자산관리 영업을 대폭 키우기로 했습니다.

[녹취]대우증권 관계자
"다음달 7일 영업조직을 통합하려고 한다.이제 단순한 주식영업에서 금융상품영업으로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 조직개편하는 것이다..."

새로운 카드를 꺼내든 은행계 증권사들, 올해에는 다른 실적을 낼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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