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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임원의 꽃은 CFO, 무한 영역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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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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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1.3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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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트렌드]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기업 내에 미치는 막강 파워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하지만 빠른 기술 변화로 속도감 있는 경영 결정이 중요해지고 경쟁 심화로 마케팅의 필요성이 높아지며 글로벌화로 전세계 시장이 하나로 통합될수록 전략이나 마케팅 책임자보다 오히려 역할이 커지는 것은 CFO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31일 경영 불확실성이 점점 더 높아지며 기업의 돈줄을 쥐고 있는 CFO의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경영위기로 침체됐던 경제는 살아나고 있지만 오히려 기술 발달, 이머징마켓의 부상, 글로벌화, 기후변화 등으로 기업들이 느끼는 불확실성의 강도는 더해졌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의 수석 파트너인 제프 코츠젠은 “지난 20년간 목격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관심이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기초체력에 집중되고 있다"며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코츠젠은 또 “변화가 극심한 상황에서 CFO는 최전선에서 지속적으로 주주의 가치를 창출해야 하는 책임을 지고 있다”며 “비용 절감을 통해 순익 성장률을 끌어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품의 가격 결정과 기업의 자본구조 관리에도 신경을 쏟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CA 테크놀로지의 CFO인 낸시 쿠퍼는 “환율과 시장, 소비자 니즈 등이 워낙 빠르게 변화해 예산을 세울 때도 모든 변수들을 감안해 시나리오 플래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무 영역을 넘어서 어떤 변수가 어떤 결과를 도출할지 가정하고 이를 어떻게 관리할지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헤드헌팅 회사인 하이드릭&스트러글스의 파트너인 제레미 핸슨은 “요즘 기업들 CFO에게 회계와 예산 수립 등 전통적인 전문성 외에 또 다른 역량을 요구한다”며 “특히 경제적 불확실성 때문에 전략 CFO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전략 CFO란 재무 이외 영역에서 광범위하게 리더십을 발취할 수 있어야 한다.

데이터 통합 관리회사인 인포메티카의 CFO인 얼 프라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전체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고객 서비스 부서와 기술 지원 부서까지 총괄하게 됐다. 이에 따라 담당하는 부서의 직원도 250명에서 450명으로 늘었다.

프라이는 “최근에는 개발 부서, 영업 부서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을 결정하는 과정에도 관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호텔 체인업체인 메리어트 리조트 인터내셔널은 2009년에 미국과 유럽, 아시아 및 중동, 아프리카 등 4개 지역에 CFO 직책을 신설하고 재정 상황 등을 본사 CFO에 보고하도록 했다. 메리어트 리조트의 CFO인 칼 버퀴스트는 “급변하는 상황에 맞서 경영적으로 민첩하게 대처할 필요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계 컨설팅회사인 액센추어가 최근 600명의 CFO를 포함해 총 1054명의 재무 임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9%가 시장의 지속적인 변화에 재빨리 대처하기 위해서는 재무 임원의 업무 탄력성이 높아질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액센추어의 글로벌 이사인 폴 불랑제는 “도전적인 경영 환경에서 CFO의 역할과 영향력이 확장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액센추어가 재무 임원들에게 지난 18개월간 어떤 업무가 새로 늘었느냐고 질문한 결과 정보기술(IT)이 43%로 가장 많았고 전략 및 사업 개발이 41%로 뒤를 이었다. 이어 인력 관리가 39%, 일반 운영 및 생산이 37%, 리스크와 고객 서비스가 각각 3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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