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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지난해 성장률 7.3%...'35년래 최고'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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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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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1.3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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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소비 활성화로 성장 가속화

지난해 필리핀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3%를 기록했다고 필리핀 국가통계국이 31일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7%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전 년 성장률인 1.1%에서 대폭 상승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필리핀이 지난해 마르코스 독재정권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성장률 7.3%는 마르코스 전 대통령이 집권했던 1976년 이후 최대치다.

특히 투자와 소비의 활성화가 성장 가속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성장률은 7.1%로 전분기 6.3%를 상회했다. 앞서 블룸버그 집계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필리핀이 4분기 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라드히카 라오 폴캐스트 프테인 이코노미스트는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낙관주의가 확산되고 있다"며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적절히 관리하면서 소비증가 추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송금액은 크게 증가하지 않았으나 내수가 성장세를 보이면서 성장률이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재정 지출을 늘려 올해 8% 성장률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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