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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면 죽는' 스마트폰 2000만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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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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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0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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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년새 20배 넘는 성장 목표...모바일 새대 생태계도 극적 변화

'졸면 죽는 시대.' 삼성그룹의 한 고위임원은 '글로벌 경쟁 시대'를 이렇게 정의했다.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삼성전자 (76,100원 상승900 -1.2%)가 다행히 '갤럭시S'를 내놓으며 반격에 성공했지만 하마터면 스마트폰전쟁에서 흐름을 놓칠 뻔했다는 것이다.

LG전자 (141,000원 상승1000 -0.7%) 역시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부랴부랴 최고경영자(CEO)를 바꾼 뒤 '옵티머스 2X'라는 비장의 무기를 뒤늦게 꺼내들었다. 글로벌 기업들이 이처럼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는 사이 '스마트폰 2000만대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최근 콘퍼런스콜을 통해 밝힌 올해 스마트폰 가입자 목표치(누적기준)는 각각 1000만명, 650만명, 350만명이다.

'졸면 죽는' 스마트폰 2000만시대 연다
통신 3사의 목표치를 모두 합하면 2000만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통신 3사 가입자 5076만8000명의 40%에 육박하는 규모다.
 
실제 개별 통신사의 스마트폰 증가추이를 보면 놀랍다. SK텔레콤의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2009년 47만명에 지나지 않았지만 지난해 392만명으로 7배 이상 늘었다.
 
그런데 SK텔레콤은 이를 연말까지 1000만명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계획대로 되면 2년새 20배 넘는 성장이다.
 
이에 뒤질세라 KT도 공격적인 목표를 잡았다. 지난해말 '아이폰'을 포함한 스마트폰 가입자수가 273만명에 달하던 KT는 연말까지 이를 2.4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역시 지난해말 53만명에 달한 스마트폰 가입자를 올해 안에 7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이같은 현상의 이면에는 수익구조의 극적인 변화가 깔려 있다. 이를테면 SK텔레콤의 경우 지난해 음성통화 수익은 16% 줄고 모바일인터넷 수익은 13% 늘면서 모바일인터넷 수익이 음성통화 수익을 앞질렀다.
 
이로 인해 통신사들의 스마트폰 가입자 유치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통신 3사는 새로 출시되는 휴대폰의 70% 이상을 스마트폰으로 교체하도록 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스마트폰 때문에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조짐이 보인다. 무선수익 측면에서 보면 SK텔레콤이 스마트폰 가입자 덕을 톡톡히 보면서 무선인터넷 매출 3조원 시대를 열었고 KT도 무선수익이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했다.
 
반면 LG유플러스의 무선수익은 전년보다 1.6% 감소했다. 경쟁사가 무선데이터 매출증가를 통해 요금인하와 결합상품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매출감소를 상쇄하는 사이 LG유플러스는 이같은 흐름에 동참하지 못하는 바람에 격차가 더 벌어졌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모바일생태계도 새롭게 조성되고 있다. '모바일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과거 '휴대폰'과 '통신서비스'로 고착된 이동통신시장이 '휴대폰-통신서비스-콘텐츠'로 생태계가 확장되는 것이다. 애플의 '아이폰' '앱스토어' 모델이 대표 사례다.
 
그동안 통신사가 단말기와 콘텐츠 유통의 중심에 있는 '갑' 중의 '갑'이었다면 이제는 '얼마만큼 킬러콘텐츠를 갖췄느냐'가 '어떤 스마트폰 또는 어떤 통신사(서비스)를 선택하느냐'로 이어지는 구조로 바뀐 것이다.
 
이는 킬러콘텐츠 보유 여부가 스마트폰이나 통신사의 생사를 결정지을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킬러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합종연횡 역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 27일 소니가 자사 게임(콘텐츠)을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개방키로 한 것은 안로이드OS를 쓰는 스마트폰 또는 그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통신사에는 낭보지만 그 대척점에 선 '아이폰' 진영에는 비보가 된다. '잠깐 눈을 감으면' 영원히 패자가 되는 게 모바일 시대의 게임의 법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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