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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 9일간의 동반 장기휴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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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병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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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0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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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신규분양시장 한파속 비용절감 차원도 고려

건설업체, 9일간의 동반 장기휴가 왜?
지난 1월31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대림산업 본사 지상엔 주차된 차가 단 한대도 없었다. 이 회사는 이날부터 설 연휴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지난주 토요일부터 다음주 일요일까지 합치면 직원들은 9일간의 장기 휴가(?)를 떠난 것이다.

건설사들은 이번 설처럼 '징검다리' 연휴인 경우 통상 붙여서 쉬는 편이다. 건설현장은 사업장마다 다르긴 하지만 대게 본사와 일정을 맞춘다. 민족 명절인 설에 귀경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부분 현장 직원들도 일손을 놓는다.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장기간 설 연휴를 떠났다. 현대산업개발, 쌍용건설, 반도건설 등 상당수 건설사들도 지난 1일부터 공동으로 연차를 내고 설 연휴에 들어갔다. 1일까지 근무하고 '빨간날'만 쉬는 건설기업은 현대건설 등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이처럼 건설사들이 서둘러 '귀경' 채비에 나선 까닭은 분양시장 한파와 무관치 않다. 부동산시장 침체가 지속되는데다 보금자리주택 청약으로 인해 민간분양시장은 한파를 맞고 있다. 이 때문에 분양을 계획했던 건설사들이 줄줄이 일정을 미루고 있는 처지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에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1333가구로 전년동기(1만5976가구)의 8% 수준에 그쳤다. 2월도 민간 분양시장 상황은 개선될 가능성이 낮다.

이런 상황에서 사무실에 나와 고정비를 쓰느니 쉬는 편이 비용 측면에서도 낫고 직원들의 근로 의욕을 높이는 데도 효과적이란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비용 절감 측면 등을 고려해서 일부 부서만 출근하고 나머지 부서는 연차를 공동으로 내서 설 연휴를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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