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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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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0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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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 3일이나 쉬는데 다음주 전망에 대해 답을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연휴기간 어떤 악재가 터질지 모르잖습니까."

한 증권사 연구원의 말이다. 업계에서는 알아주는 '선수'인 그였음에도 '설 연휴 불확실성'의 먹구름을 꿰뚫어보긴 힘들었나보다.

1일 증시도 이같은 불확실성에 갈피를 못잡는 모습이 확연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2080선까지 단숨에 회복하며 전날 이집트 사태로 인한 조정폭을 모두 만회하는 듯 했지만 기관·외국인의 매도세에 0.11% 상승한 2072.03을 기록한 데 그쳤다.

코스피200지수 선물 3월물도 전일 대비 0.15포인트(0.05%) 하락한 274.0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1040계약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60계약, 1495계약을 내다팔면서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설 연휴 이후인 7일까지 5일의 공백기간 동안 글로벌 증시를 내리누른 이집트사태는 지속적으로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게다가 2월 옵션만기일이 도래하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금리인상 여부를 논의하는 등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요소들이 군데군데 놓여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하지만 부정적 요소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효과'로 한몫을 챙긴 미국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데 이어 설 연휴기간 동안 미국 고용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지수들이 연이어 발표되기 때문. 미국경기 호조로 소비가 늘어나면 우리 수출기업의 실적호조로 이어질 것이라는 말이다.

김성봉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이집트 악재가 한동안 지속될 수 있겠지만 우리 증시의 상승세를 억누를 요인까지는 아니다"라며 "오히려 변동성이 커지는 다음주(2월7일~11일) 초반 주도주를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 비관론자 중 한 명인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이집트 사태나 선진시장 경기회복 등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미국경기 회복세가 고용지표로 확인되면 반도체 등 업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최근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가 상승장세의 발목을 잡는 형국이지만 외국인의 매도물량도 거의 소진돼 간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연일 매수행진을 이어가다 대규모 매도물량을 내놓는 패턴을 반복해왔다"며 "최근 (현물가격이 선물가격을 웃도는 등) 베이시스가 우려스러울 정도로 악화됐음에도 차익매도 물량이 예년의 절반수준에 그쳤음은 외국인이 다시 매수세로 돌아설 수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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