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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처분 가축.가죽벗겨진 모피동물" 분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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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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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0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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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으로 수백만 마리 소와 돼지의 살처분에다 산채로 가죽이 벗겨지는 동물들까지 동물들의 수난시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동물 분향소가 차려지고 있다.

명상동호인들의 공동체인 수선재는 홍보관인 선 뮤지엄에 목숨이 끊긴 동물들을 애도하는 오프라인 분향소를, 홈페이지 등에는 사이버 분향소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혀다.

분향소에는 분향·헌화할 수 있는 향로와 국화, 소와 돼지의 모습을 담은 영정까지 마련되어 있다. 단순한 흥미가 아닌 진정으로 동물의 비참한 죽음을 기리고자 하는 취지가 있다는게 수선재쪽 설명이다.

수선재는 "행복할 권리를 가지고 지구에 온 인간과 마찬가지로 동물 역시 행복할 권리를 가지고 지구의 한 가족으로서 태어났다"며 "인간이 다른 인간에 의해 행복권을 빼앗기는 것이 순리가 아니듯, 동물이 인간에 의해 행복권을 빼앗기는 것도 순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수선재는 구제역을 비롯, 2차 환경오염으로 인한 신종 바이러스 창궐 등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서 ‘동물들의 행복권’을 인정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구제역으로 인해 벌써 2달째 전국적으로 살처분이 행해지면서 이미 살처분 가축의 수가 300만 마리를 넘어선 상태다. 이는 전체 국내 우제류 사육 규모(약 1330만 마리)의 22.6%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편 지난달 말 한 TV방송을 통해서는 모피의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모피 동물을 집단 사육하는 아시아 국가의 한 마을에서 너구리 가죽을 산 채로 벗겨내는 장면이 방영된 것. 이 마을에서는 가구마다 100여 마리에서 많게는 1000여 마리까지 동물이 좁은 철창 안에서 사육되고 있었다. 동물의 존재 목적은 오직 모피 생산에만 있었다. 한 상인이 너구리의 머리를 둔기로 때려 기절시킨 뒤 즉시 날카로운 도구로 가죽을 벗겨내는 모습도 방영돼 충격을 주었다.

철창에 갇힌 다른 동물들은 동료의 처참한 광경을 지켜보았고, 가죽이 벗겨진 너구리는 의식을 찾은 뒤 싸늘해진 자신의 몸을 바라보기도 했다.

방송이 나간뒤 모피 제품 사용을 자제하자는 움직임과 함께 인간을 위해 죽어야만 하는 동물들에 대한 애도 분위기가 한층 더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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