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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설연휴, 고궁·놀이공원에 나들이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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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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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0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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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랜드, 한파 꺽이자 입장객 2배이상 증가

10년 만에 찾아온 한파의 기세가 꺾이자 설날인 3일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증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오후 서울 낮 최고기온이 영상 6도까지 오르는 등 포근한 날씨가 찾아온 가운데 궁궐과 놀이공원 등에도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몰렸다.

최근 서울 고궁은 추운 날씨 탓에 입장객 수가 뚝 떨어지며 한산한 모습이었지만 설 연휴에는 입장객이 다시 몰려왔다. 포근한 날씨와 함께 설 연휴 무료입장의 효과도 컸다. 또 고궁에서 진행된 세배·제기차기 등 민속행사도 입장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경복궁 관리소 관계자는 "오늘 오후부터 경복궁 삼청동 주차장 방면의 도로는 오가는 차들로 꽉 막혔다"며 "차례와 성묘를 마친 시민들이 경복궁을 찾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덕수궁, 창경궁 등 다른 고궁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창경궁에는 오후 3시까지 1500명 이상의 입장객이 찾았다. 덕수궁 관리소 관계자는 "연휴에 날씨가 따뜻해져 입장객이 평일보다 3배 이상 늘어나 1만 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도권 주요 놀이공원에도 평일보다 더 많은 고객들이 몰렸다. 서울 롯데월드 관계자는 "오후 들어 개장여부에 대한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며 "롯데월드는 설 연휴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야외시설도 개장했다"고 말했다.

과천 서울랜드와 용인 에버랜드에도 정오를 넘기며 인기 놀이기구에는 내방객들이 길게 늘어섰다. 서울랜드 관계자는 "오후 3시까지 3500여 명이 입장했다"며 "기존 휴일보다는 적지만 최근 한파로 인해 동일시간 입장객이 1500여 명 정도였던 것을 감안하면 2배이상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북한산, 지리산, 설악산 등 전국의 국립공원은 등산객의 발길이 여전히 뜸했다. 설악산 국립공원 관계자는 "보통 명절에는 2시간 정도 기다려야 케이블카를 탈 수 있었는데 오늘은 30분 정도면 된다"며 "구제역 사태 등이 아무래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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