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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아시아에서 선진증시로 '썰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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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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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0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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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發 악재→안전자산 선호→선진증시로 유동성 이동

미국경제에 '봄햇살'이 비치며 선진증시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반면 아시아 이머징 마켓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속도는 현격히 둔화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머징 마켓으로 유입되는 유동성 규모가 계속해서 줄어들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큰 폭의 실적개선과 저평가로 유동성을 빨아들였던 이머징 마켓의 매력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월 실업률이 9.0%로 지난 2009년 4월 이후 2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S&P500 지수 구성종목 가운데 절반 이상이 4분기에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은 점도 경기회복에 힘을 불어넣었다.

미국의 1차에 이은 2차 양적완화 정책도 6000억달러를 모두 국채 매입에 사용하는 등 1차 때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유럽의 안정도 선진경기회복에 무게를 실어줬다.

증권 전문가들은 선진시장 회복이 외국인의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겠지만 유동성이 예전처럼 아시아 이머징 마켓으로 대거 유입될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하고 있다.

박중섭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미국의 2차 양적완화로 달러 유동성은 풍부해지겠지만 아시아 이머징 마켓으로 유입되는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2009년 이후 우위를 점했던 아시아 기업들의 순이익 증가율이 올해부터는 미국을 밑돌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과거 미국기업들의 순이익 증가율이 아시아 이머징 기업들을 앞설 때 주가가 상대적으로 선전한 '학습효과'가 투심을 선진증시로 이끌 것이라는 얘기다.

중국을 필두로 한 신흥국의 인플레이션 우려에 이어 안전자산 선호현상도 유동성 유입둔화의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유수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악재로 안전자산 선호가 두드러지면서 지난 주말 금, 달러, 미국국채 등이 크게 상승했다"며 "향후 원자재값 변동성이 확대되면 이머징 마켓 전반에서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발 나아가 이집트 사태가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부추겨 아시아 이머징 마켓에서의 외국인 자금이탈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강현기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집트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달러 강세 현상이 이어진다면 캐리 트레이드 자금 악화는 계속될 것"이라며 "이머징 마켓으로의 외국인 자금유입 약화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보다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동성, 아시아에서 선진증시로 '썰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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