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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건설 "강남사옥, 사이판리조트도 팔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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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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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0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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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신청한 월드건설은 어떤 회사?

↑워크아웃 중이던 월드건설이 8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사진은 월드건설이 시공한 경기도 한 사업장 전경.
↑워크아웃 중이던 월드건설이 8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사진은 월드건설이 시공한 경기도 한 사업장 전경.
월드건설이 사옥과 리조트 매각 등 자구노력에도 8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아파트 브랜드 '월드메르디앙'으로 잘 알려진 월드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71순위의 중견건설사다. 2008년에는 51위까지 올랐지만 2009년 초 신용위험평가에서 C등급 판정을 받고 4월 워크아웃에 돌입, 한때 80위까지 떨어졌다.

이후 월드건설은 올해 말까지 채무를 유예 받는 대가로 4700억원에 이르는 자산을 매각키로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을 체결하는 등 자구노력을 해왔다.

2009년 말에는 사이판에 위치한 월드리조트(12만8360㎡)를 한화리조트에 290억원 선에 매각했고 지난해 11월에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교보사거리에 위치한 본사사옥 '월드메르디앙빌딩'을 중견패션업체 K사에 700억원에 팔았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에서는 전년보다 9계단 상승한 7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워크아웃 이후 분양한 아파트 사업이 발목을 잡았다. 부동산 경기 침체기였던 2009년 말 분양한 경북 김천 덕곡 '월드메르디앙'은 청약자가 한명도 없었고 지난해 말 분양한 고척 월드메르디앙은 모두 전용 84㎡ 중소형으로 구성했음에도 총 180가구 모집에 7명이 접수하는데 그쳤다.

여기에 올 초 부산 남포동의 패션몰 '피프존' 매각작업이 진통을 겪으면서 타격이 됐다. 당초 12월 중순 한 무역업체와 매각약정을 체결했지만 가격협상 문제로 계약이 불발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월드건설 관계자는 "알짜사업부지를 매각했지만 유동성을 확보하기에 턱없이 부족했고 부동산 경기 악화로 부지매각도 여의치 않았다"며 "워크아웃 중이어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얻기도 쉽지 않아 신규사업을 벌일 수도 없고 채권은행 자금지원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주채권은행 관계자는 "월드건설은 앞으로 신규사업수주가 없어 워크아웃 졸업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며 "법정관리를 신청이 불가피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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