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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회장 후보군 4명 면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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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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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0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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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택수 VS 한동우 '2파전' 속 김병주·최영휘 '제3후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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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차기회장 최종 후보군이 확정됨에 따라 이들의 면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력 후보로는 한택수 국제금융센터 이사회 의장과 한동우 전 신한생명 부회장이 거론된다. 한 의장은 재일교포 주주들의 지지를, 한 전 부회장은 라응찬 전 회장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스레 2파전이란 얘기가 나온다.

최영휘 전 신한금융 사장과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는 '제3후보론'에 기대며 뛰는 양상이다.

↑한택수 국제금융센터 이사회 의장.
↑한택수 국제금융센터 이사회 의장.
◇한택수 '국제통+금융전문가'=재무관료 출신인 한 의장은 외부인사이지만 신한카드 사외이사를 지냈고 신한은행의 일본 현지법인(SBJ) 설립 당시 기여했다는 공을 평가받고 있다.

금융에 대한 해박한 지식 뿐 아니라 영어, 일어, 중국어 등 3개 국어에 능통한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한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사태를 계기로 라 전 회장 체제를 새롭게 바꿀 수 있는 대안을 찾고 있는 재일교포 사외이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했다.

한 의장은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우리나라 금융이 발전하기 위해선 국제화에 대한 확고한 비젼이 서야 한다"며 "성공적인 국제화를 이룰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동우 전 신한생명 부회장.
↑한동우 전 신한생명 부회장.
◇한동우 '영업+기획'통= 유력 후보로 급부상한 한 전 부회장은 기획통이면서 동시에 영업력도 탁월하다는 후한 평가를 받는다. 부산 출신인 한 전 부회장은 1982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뛰어난 영업력을 인정받아 개인영업그룹 부행장을 역임했다.

1990년 신한생명 창립에 기여한 그는 2002년 당시 고전하고 있던 신한생명을 '살리라'는 라 전 회장의 특명을 받고 자회사인 신한생명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때 특유의 돌파력과 리더십으로 신한생명을 업계 4위의 금융회사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신한금융 관계자는 "영업과 기획 모두에 능통한 분"이라며 "재일교포 주주들과의 관계도 원만해 신한금융을 이끌어 나가기에 손색이 없는 분"이라고 말했다.

한 전 부회장은 "어떤 각오로 임할지에 대해서는 면접 당일에 가서 의견을 표명하겠다"며 "회장 선임과정이 (라 전 회장과 신 전 사장의)대리전으로 잘못 해석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
◇김병주 '신한문화 이해도 높은 소신파'=김 교수는 라 전 회장 측으로도 분류되지만 한편으로 자신만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도 많다.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신한지주 사외이사, 2005년 신한-조흥 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며 신한 문화를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물로 꼽힌다.

금융권 인사는 "김 교수는 신한의 문화와 가치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어 내부에서도 신뢰하고 인정하는 분"이라며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바는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추진하는 강직한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일각에선 김 교수가 '2파전' 양상으로 판세가 흐른다고 판단할 경우 최종후보 면접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영휘 전 신한금융 사장.
↑최영휘 전 신한금융 사장.
◇최영휘 '반관반민·전략통'=한 전 부회장과 함께 내부출신 인사로 최종 후보군에 포함된 최 전 사장은 78년 재무부 사무관을 지내다 5년 뒤 신한은행에 입행한 케이스다.

뉴욕지점장과 부행장 등을 지낸 경험이 있지만 영업보다는 큰 그림을 그리는데 탁월한 전략통이다. 2005년 신한은행과 조흥은행 합병 당시 라 전 회장의 '신한 중심의 흡수통합'에 반기를 들고 '대등합병론'을 주장하다가 사장직에서 물러났다는 전력 때문에 라 전 회장과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후문이다.

2001년 지주사 부사장을 지내던 시절 BNP파리바를 영입해 이번 최종후보군 선정 과정에서도 BNP파리바 측 표를 얻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최 전 사장은 "글로벌화와 함께 지주사도 국제적인 비즈니스적 감각을 키워야 한다는 차원에서 당시 BNP파리바를 영입했다"고 말했다.

한편, 특위는 오는 14일 이들을 대상으로 최종면접을 한 후 단독후보를 결정한다. 한 의장과 한 전 부회장, 최 전 사장 등 3명의 후보들이 모두 면접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김 교수는 최종면접 수락 여부에 대해 "말할 수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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