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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금리인상, 예상된 재료..업종별 접근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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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지수 기자
  • 권화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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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0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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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증권사 투자전략팀장

중국이 춘절 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8일 기습적으로 기준 금리를 인상한 것과 관련, 증시 전문가들은 이미 예상된 재료였던 만큼 국내 주식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금융주에는 긍정적인 영향이, 수출주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는 등 업종별로 엇갈린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예상된 재료, 中 별개로 조정 가능성-9일 전문가들은 전날 중국의 금리인상 자체가 시장에 직접적인 악재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습'이라고는 하지만 이달 들어서부터 시장에서 어느정도 예상돼 왔던 변수이기 때문.

설 연휴 기간 동안 선진국 증시가 많이 올랐음에도 국내 증시가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것은 중국 긴축 우려가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쳐왔다는 설명이다. 오히려 금리인상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분석도 있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장이 이미 예상했던 부분이기 때문에 크게 민감하게 반응을 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 금리인상과는 별개로 증시 전반에 대해서는 조정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무엇보다 당장 이틀 앞으로 다가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부담이다. 현재 물가 상황을 감안하면 기준금리 인상에 무게가 실리지만 두달 연속 인상에 대한 부담 때문에 쉬어갈 수 있다는 의견이다.

김주형 동양종합금융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든 인상이든 다음달 까지를 고려하면 국내 긴축 문제는 지속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글로벌 투자자금이 신흥시장에서 선진국 증시로 이동하면서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조정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가 상승에 따른 중기 과열 해소 차원에서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며 "아시아 긴축 문제, 외국인 이탈, 여기에 유럽 위기까지 재부상 한다면 조정이 생각보다 길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금융업 웃고-자동차·IT 울고-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이 시장 주요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수혜업종과 피해업종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금리인상의 최대 수혜업종은 단연 금융업종. 금융업종의 경우 금리인상으로 예대마진이 늘면서 실적이 개선될 수 있고 특히 보험업의 경우 금리가 오르면 보험사 투자수익이 증가하고 이자부담이 줄어들게 돼 최대 수혜업종으로 꼽힌다.

또 금리인상 이후 원화강세가 뒤따를 것을 감안하면 여행주, 항공주 등도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대표적인 중국 관련주인 산업재, 소재 등의 경우 단기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원화강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동차, 전기전자(IT) 등도 주춤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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