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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자산운용, 자기자본 유지 위해 15억 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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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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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0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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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설립 후 운용펀드 없어 경영악화…"올 상반기에 유전펀드 내놓을 것"

지난 2008년 7월 출범한 RG에너지자원자산운용(이하 RG자산운용)이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3월 결산을 앞두고 자기자본 요건을 맞추는 작업과 함께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9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RG자산운용은 지난 7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5억원(보통주 30만주)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5000원(액면가 5000원)이고, 납입일은 오는 18일이다.

작년 9월말 현재 RG자산운용의 자기자본은 약 13억원으로 일부 자본 잠식 상태다. 이에 따라 출범한 지 3년째 첫 유상증자를 결정하게 됐다.

해외자원개발 펀드 특화 운용사를 표방했던 RG자산운용이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것은 자기자본 유지요건을 맞추기 위함이다. 해외자원개발투자 전문자산운용사는 자본금 100억원 이상인 자산운용사(일반자산운용사) 자본금 요건을 완화해 30억원 이상의 자본금과 일정 수 이상의 해외자원개발 운용인력을 갖추면 설립이 가능하다. 이후 자산운용사는 자본금 70%를 유지해야 한다.

RG자산운용은 지난해 3월 결산에서 최저자본금(21억원)을 유지하지 못해 올 3월까지 자본금을 확충을 해야만했다. 3월까지 최저자본금을 확충하지 못하면 금융감독원으로 자본금 확충에 대한 권고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RG자산운용은 출범 후 지금까지 펀드를 내놓지 못하는 등 수익구조가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RG자산운용 관계자는 "한 달 운영경비가 1억원 정도임을 감안한다면 이번 유상증자로 최저자본금을 넘어서게 된다"면서 "앞으로 펀드 설정이 이뤄지면 경영상황은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실제 RG자산운용은 올 상반기 내에 북미지역 유전펀드를 내놓을 계획이다. RG자산운용 관계자는 "해외자원개발투자 관련 펀드는 폐쇄형인데다 대부분 기관들이 투자를 해 초기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서 "현재 투자자들과 논의를 진행 중인 유전펀드를 조만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중소형 자산운용사들이 3월 결산을 앞두고 자기자본 요건을 강화하는 작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위기 전후로 생긴 신설 소형 운용사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3월 결산을 앞두고 자본잠식에 처한 운용사들이 자기자본 유지 조건을 맞추기 위해 유상증자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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