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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동부 200년만 최악의 가뭄 '신음'... 밀 가격 폭등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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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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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0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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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동부 200년만 최악의 가뭄 '신음'... 밀 가격 폭등 경고
중국 동부 지역이 200년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으로 신음하고 있다.

특히 가뭄의 피해가 큰 산둥성을 비롯한 동부 8개성은 중국내 최대 농산물 산지로 밀, 옥수수 등의 작황 악화와 함께 농심도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충분한 비 소식이 없어 이번 가뭄은 200년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난해 9월 이후 이 지역 강수량은 12mm에 불과했다.

중국정부는 앞서 지난 4일 8개성에 2급 비상사태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이들 성은 24시간 날씨 모니터링과 일일 피해상황 보고를 실시중이며 피해 지역에 전문가들과 대책 장비들을 보냈다.

이번 가뭄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작물은 밀이다. 논바닥이 쩍쩍 갈라지고 식수가 부족할 정도로 건조한 날씨가 계속 되면서 농민들은 하늘만 쳐다보고 있는 실정이다.

벌써 밀 경작지의 35.1%가 피해를 입었다. 이는 산둥성 총 농지의 21.7%에 달한다.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는 8개 성의 밀 생산량은 중국 내 총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이루 웨이 산둥성 당부서기장은 7일 가뭄대책 회의를 열고 당과 지방정부의 농업관련 관리는 직위 고하를 막론하고 농가를 직접 찾아 가뭄대책들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철저하게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유엔농업식량기구(FAO)는 9일 특별보고서를 통해 "중국 북부지역에서 계속되고 있는 가뭄은 잠재적으로 심각한 문제"라며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의 폭등 가능성을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날 중국이 밀농사 흉작으로 수입에 나서게 되면 러시아의 밀수출 금지조치와 호주의 홍수피해 등과 맞물려 밀 가격이 폭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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