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코스닥도 외국인 매도에 삐걱...1%↓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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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코스피시장 하락에도 불구하고 꿋꿋히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닥시장이 4거래일만에 하락반전했다.

9일 증시에서 코스닥시장은 전일 대비 0.37% 오른 533.47을 기록,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지만 곧장 급락반전하며 525.74(전일대비 1.08%↓)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524.31까지 밀리기도 했다.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 기조를 이어오던 외국인이 이날 176억원 매도우윙 나선 게 지수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기관은 270억원 순매도를 기록, 5일 연속으로 매도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은 591억원 순매수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업종이 1.36%, 건설이 1.12% 올랐을 뿐 운송, 금융, 오락문화, 비금속 등 업종은 강보합을 유지하는 데 그쳤다. 금속(-2.15%) 중이목재(-2.02%) 제약(-1.98%) 반도체(-1.87%) 소프트웨어(-1.76%) 등 대부분 업종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다음 (47,400원 ▼700 -1.46%)(+0.48%) OCI머티리얼즈 (402,900원 ▼10,100 -2.45%)(+0.48%) 등 2개 종목만 강보합권에 머물렀을 뿐 나머지 8개 종목은 약세였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셀트리온 (177,400원 ▼2,100 -1.17%)은 전일 대비 3.86% 밀렸고 서울반도체 (9,480원 ▼80 -0.84%)(-3.25%) SK브로드밴드 (4,015원 ▼100 -2.4%)(-1.53%) CJ오쇼핑 (76,600원 ▲900 +1.19%)(-1.64%) 메가스터디 (11,120원 ▼20 -0.18%)(-1.84%) 등도 주가가 크게 밀렸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나노신소재 (114,100원 ▼4,900 -4.12%)는 하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BRN사이언스 (0원 %)는 지난 달 10일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자사주 25만4237주를 3억7500만원에 처분한 데 이어 9억9999만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후 9%에 가까운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췌장암 항암백신 생산업체 젬백스 (11,060원 ▼20 -0.18%)를 비롯해 차바이오앤 (17,010원 ▼180 -1.05%), 에이치엘비 (109,600원 ▲1,100 +1.01%), 슈넬생명과학 (1,567원 ▼36 -2.25%) 등 바이오종목들은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12개 종목이 상한가, 329개 종목이 상승세를 유지했다. 7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고 약세를 보인 종목은 630개에 달했다. 6개 종목은 하한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