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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큰 연기금투자풀, 성장세 이어갈까?

더벨
  • 김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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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1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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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운용전략]⑤수탁고 49% 늘어…금리인상 템포 빠르면 수탁규모 증가세 주춤할 듯

더벨|이 기사는 02월09일(07:41)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2010년 연기금투자풀 수탁고가 일년 새 50%가까이 늘었다. 채권금리가 낮다 보니 기금이 대기성 자금을 투자풀에 넣어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수탁고가 지난해와 같은 성장세를 유지할지는 미지수다. 채권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면 기금이 자금을 투자풀에 넣을 유인이 떨어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 주식형펀드 두 배 늘어…총 수익률 4.57%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연기금투자풀의 2010년 수탁고는 6조4721억원(평잔)이다. 2009년 수탁고(4조3372억원) 규모 대비 49% 증가했다. 공개 안 되는 외국환평형기금 수탁고까지 더하면 연기금투자풀 운용규모는 웬만한 기금 운용자산을 웃돌 것이란 게 금융업계의 평가다. 2009년 11월 말 기준 외평기금 수탁고는 추정치로 10조~11조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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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금투자풀은 채권형펀드에 3조719억원, 머니마켓펀드(MMF)에 1조8836억원, 주식형관련 상품에 1조5166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주식형관련 상품의 2010년 수탁고는 전년대비(6839억원) 두 배 이상 늘었고, 투자비중도 23.4%로 전년(15.7%)대비 7.7%포인트 늘었다.

김성희 삼성자산운용 투자풀 운용팀장은 “지난해 시장금리가 워낙 낮아 기금의 대기성 자금을 투자풀에 넣어두고 투자타이밍을 가늠한 것 같다”며 “자금을 투자풀에다 아웃소싱 해 10%대의 수익률을 얻으려는 목적도 강했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와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기금투자풀의 지난해 총 수익률은 4.57%를 기록했다. 벤치마크대비 초과수익률이 0.52%포인트를 웃돌았다. 각 유형별로도 업계평균을 웃도는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24.38%(초과수익률 4.92%p), 채권형 펀드는 5.89%(초과수익률 0.42%p), 혼합형 펀드는 7.16%(초과수익률1.48%p), MMF 2.75%(초과수익률 0.19%p)다.

◇ 기금, 금리인상 속도 빠르면 수탁 줄일 듯

올해 기금투자풀의 수탁고는 기준금리 인상 속도에 따라 규모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인상속도가 빠르면 수탁고를 늘릴 유인이 감소한다는 게 기금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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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조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만큼 매매차익을 얻는 채권형 펀드의 수익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렇다고 마땅한 투자처도 없는 상태에서 수탁고를 늘릴지 말지는 시장여건에 달렸다”고 말했다. 지난해 신용보증기금은 기금투자풀 채권형펀드에 9400억원(2010년 평잔 기준)을 예탁했다.

올해 투자풀 수탁고를 지난해보다 2~3배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던 주택금융공사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1800억원의 기금을 투자풀 채권형펀드로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빠르면 투자풀 내 채권형펀드 수익률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의 기금운용평가 또한 수탁고 변동의 변수다. 투자풀 수탁고가 클수록 기금운용평가 때 높은 배점을 받는다. 그 까닭에 기금들은 수탁고를 일정수준으로 유지하려고 신경을 쓰는 편이다. 결국 기금들은 기금운용평가와 수익률이란 변수를 두루 놓고 자금을 더 위탁할지 말지를 고민하게 됐다.

기금투자풀은 정부기금을 재간접투자(Funds of Funds) 방식으로 운영하는 제도로서 2001년부터 운용됐다. 지난 7일 현재 기금투자풀 예탁기관은 52곳, 수탁고는 8조139억원이다.

투자풀은 운영위원회가 선정한 20개 운영기관이 투자풀 펀드를 운용하고 관리한다. 주간운용사는 삼성자산운용이다. 하위 분류별로 MMF는 KB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맡는다. 국공채형은 하나UBS, 미래에셋,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한국, 한화투신운용이 맡아서 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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