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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랩 수수료 인하...경쟁사 '애써 무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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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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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1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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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우투·한투·대우 등 "수수료 인하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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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20,500원 상승150 -0.7%)이 자문형랩 수수료를 기존 3%에서 1%대로 대폭 인하하면서 자산운용업계 내 자문형랩 수수료 인하 논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모든 자문형랩 수수료를 1.90%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업계는 미래에셋증권이 예상보다 큰 폭의 수수료 인하를 결정한 데 대해 적잖이 놀라면서도 경쟁력의 핵심은 수수료가 아닌 고객 서비스 강화이지 수수료가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조정이 본격화된 이후에도 수수료 인하 논쟁을 계속 외면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수익률이 좋을 때는 큰 문제가 없지만, 반대의 경우엔 수수료에 대해 투자자들이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주식형 펀드 수수료 역시 한창 잘 나가던 2006~2007년엔 별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금융위기를 지나며 수익률이 곤두박질치자 인하 논쟁이 시작됐고 결국 펀드 판매보수는 1%대로 떨어졌다.

투자자 입장에선 이번 수수료 인하 결정이 반가운 일이다.
결과가 수수료 인하든 서비스 강화든, 비용부담을 줄이고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만은 분명하다.

자문형 랩 부문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증권 (49,400원 상승500 1.0%)은 현재로선 수수료 인하 계획이 전무하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현재 4%인 시중금리에 비해 최대 3%인 수수료가 높다는 것은 박현주 미래에셋증권 회장의 말이고 실제 미래에셋증권의 자문형랩 수수료도 3%라며 삼성증권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입장이다.

문진철 포트폴리오 운영 1팀 과장은 "삼성증권은 다양한 수수료 체계의 자문형랩 상품을 이미 판매하고 있고 현재 삼성증권 주식형랩 고객 중 70%가 약 2%의 수수료만을 부담하고 있다"면서 "실제 고객들이 느끼는 차이는 없다"고 밝혔다.

문 과장은 또 "중요한 것은 수수료가 아니라 어느 판매사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느냐가 관건"이라면서 "수수료 인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 (13,400원 상승150 1.1%)도 현재로선 수수료 인하 부분은 고려치 않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수수료율 인하보다 자문사 선정 및 사후관리 부분을 철저히 해 자문형랩의 운용 효율성 제고와 운용에 관한 모니터링 강화 등으로 고객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과 대우증권 (9,080원 상승400 4.6%), 하이투자증권 역시 수수료 인하는 검토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수수료를 내린다고 해서 자문형랩 시장에서 인지도가 떨어지는 미래에셋으로 이동하는 고객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자산운용업계 일각에선 미래에셋증권의 수수료 인하 결정으로 '제살깎이'식 수수료 경쟁이 시작되는거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1%의 선취 수수료 등을 제외하고, 펀드와 자문형랩의 수수료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자문형랩 수수료 외에 전체적인 고객들의 비용부담을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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