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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 과학상식]약, 우유와 먹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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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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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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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 과학상식]약, 우유와 먹어도 될까?
기온 변동이 심해지면서 감기 환자들이 늘고 있다. 감기약을 먹으려는데 물이 없다면 녹차와 함게 먹어도 될까. 또는 우유와는 어떨까. 모든 약은 식후 30분쯤 뒤에 먹는 것이 좋을까. 약의 효능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올바른 약먹기 방법'을 알아보자.

◇통증을 완화하고 열을 내리는 데 사용하는 해열진통제에는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 있다. 음식물은 이 아세트아미노펜의 흡수를 지연시키기 때문에, 효과를 빨리 보기 위해서는 공복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위나 소장의 운동을 조절하는 약도 식전에 먹어야 한다. 항생제 종류도 원래는 식사 1시간 전이나 식사 후 2시간 뒤에 복용하는 것이 좋지만 만약 위장 장애가 있다면 음식물과 함께 복용하도록 한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위를 자극할 수 있어서 식사 후 바로 먹기를 권한다. 우유와 함께 먹어도 괜찮다. 곰팡이균에 의해 감염된 질환을 치료하는 진균감염치료제는 지용성 약물이므로 식사 직후에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꽃가루로 인한 가려움증, 콧물이나 재채기 같은 알레르기 증상이 있을 때는 항히스타민제가 함유된 약을 먹는다. 일부 항히스타민제는 졸음, 어지럼증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기 쉽다. 따라서 공복에, 특히 잠자기 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진정제나 근육이완제 등도 마찬가지다.

◇속을 부드럽게 한다면서 우유와 약을 함께 먹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소화제, 감기약 등을 우유와 함께 복용하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다. 우유의 칼슘과 약 성분이 결합해 몸 밖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또 위장에서 녹지 않도록 코팅돼 있는 변비 치료제를 복용할 때 우유를 마시면 약알칼리성인 우유가 위산을 중화시켜 위의 보호막을 손상시킨다. 이로 인해 약효가 떨어지거나 복통, 위경련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감기약, 진통제, 피로해소제, 드링크류 등은 카페인이 함유돼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카페인 음료와 함께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카페인을 과잉 섭취하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신경이 예민해지며 불면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칼슘보충제도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료와 함께 먹으면 신장에서 배출되는 칼슘량이 늘어나므로 삼가야 한다. 인이 다량 함유돼 있는 탄산음료도 뼈의 칼슘을 빼내는 작용을 하므로 피하도록 하자. 대신 이러한 약은 적당량의 단백질, 비타민 D가 들어 있는 음식과 함께 먹으면 좋다.

천식, 만성기관지염을 완화시키기 위해 테오필린 등이 함유된 기관지 확장제를 복용 중인 사람에게 녹차, 커피 등은 금기 식품이다. 둘 다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 약을 먹기 전후 1시간 정도는 차를 마시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새콤한 맛의 주스와 함께 먹어서는 안 되는 약도 있다. 위산을 중화시키고 복통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제산제와 일부 항생제가 여기에 해당된다. 알루미늄을 포함하고 있는 제산제는 오렌지 주스와 함께 먹으면 치매 등의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위의 산도를 높여 약효를 효과적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과일 주스, 콜라 등과 함께 먹는 것을 금하고 있다.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하는 경우 자몽 주스는 약효를 지나치게 높여 독성을 일으킬 수 있으니 절대 피해야 하고,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는 포도 주스와 항히스타민제 복용도 삼가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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