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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사, 살림살이 갈수록 '팍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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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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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1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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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순익 전년比 24%↓…증권사 시장 참여 후 이익감소 지속

선물사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증권사들의 선물시장 참여가 본격화되면서 시장 지배력 상실과 함께 실적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선물업계에 따르면 주요 7개 선물사의 2010사업연도 3분기 누적(2010. 4~12) 세전순이익을 집계한 결과 498억원200만원으로, 전년동기 657억6200만원보다 24.2% 감소했다.

주요 수익원인 위탁수수료 수익과 이자 수익 감소가 주된 배경이다. 같은 기간 이들 선물사의 위탁수수료 수익은 1195억88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1393억900만원) 감소했다.

특히, 증권사들의 해외선물영업이 활발해 지면서 해외선물 위탁수수료 수익이 10%가량 줄었다. 이자수익 역시 계속되는 저금리 기조 탓에 349억7200만원에 그치며 8.4%(381억8300만원) 감소했다.

반면, 파생상품거래이익은 8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747억700만원) 증가했다. 코스피가 1800에서 2000까지 급등하는 과정에서 시장변동성이 확대된 것이 차익을 일으킨 것으로 판단된다.

선물사별로는 삼성선물을 제외한 모든 선물사들의 순이익이 큰 폭 감소했다. 현대선물은 18억4800만원의 세전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62%(49억6200만원)나 감소했으며, NH선물과 외환선물도 각각 28억원, 45억1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1%(71억8900만원), 57%(105억5900만원) 줄었다.
선물사, 살림살이 갈수록 '팍팍'


이밖에 KB선물이 43억6200만원으로 31%(63억8100만원) 감소했고, 유진선물과 우리선물 역시 24%, 3.4% 줄었다. 이에 반해, 삼성선물은 197억8500만원의 순이익을 시현하며 전년동기 184억100만원보다 7.4% 증가했다.

업계는 선물사들의 실적감소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로운 수익원 확보가 쉽지 않은데다, 증권사들의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0∼11월 중 증권사의 선물옵션 위탁매매거래대금 기준 시장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2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사들이 영업을 집중해 온 외환(FX)마진선물의 경우 증권사들의 시장점유율은 50%로, 시장에 진출한 지 1년도 채 안 돼 선물사들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한 선물사 관계자는 "돈이 될 만한 상품은 막강한 영업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증권사에 다 뺏기고 있는 실정"이라며 "시장을 독주하던 선물사들의 호시절도 옛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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