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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아닌 안타로 알파를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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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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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1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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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에게 듣는 투자이야기①]장동헌 우리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

"야구로 비유하자면 홈런 등 장타를 노리는 한 해가 아니라, 여건이 될 때마다 안타를 노리는 전략이 바람직합니다."

"홈런 아닌 안타로 알파를 노립니다"
지난해 7월 얼라이언스번스타인 대표에서 우리자산운용 운용본부총괄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자리를 옮긴 장동헌 전무는 올해 운용 전략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종목 투자 여부를 위한 논의도 길어지고, 질문도 많아지고 있다"며 "지난해에 비해 투자수익률을 내기에 어려운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협업과 원칙으로 수익률 향상"

장 전무는 1990년대 후반 한국투신운용 펀드매니저 시절 목표 설정 수익을 조기 달성하기로 유명했다. 2005년엔 금융감독원에 영입돼 금융시장 감독업무를 봤고, 다시 업계로 복귀해서는 2008년부터 2년간 외국계자산운용사 대표를 지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나서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던 우리운용의 운용총괄 새 사령탑을 맡은 지 이제 7개월이 지났다.

그는 취임하자마자 협업과 시스템을 만드는 데 노력했다. 장 전무는 "취임 이전과 조직원들은 똑같은데, 지금 가장 달라진 점은 의견교환이나 토의 논쟁 횟수가 늘었다는 점"이라면서 "투자논리나 철수논리에 대한 원칙을 지키면서 시장 분위기에 휘둘리지 않고 나름의 원칙을 가지고 접근하는 쪽으로 변화했다"고 자평했다.

그 결과는 수익률에서 나타났다. 전체 주식형 펀드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업계 중간 수준까지 올라왔으며 3개월은 상위 20% 정도로 많이 호전됐다. 채권형 펀드에서도 국민연금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자금 위탁을 받는데 성공했다.

장 전무는 "앞으로 기존 펀드멘털(기초체력) 분석에, 계량분석전략인 퀀트 전략을 접목시켜 시장수익률을 뛰어넘을 수 있는 알파를 얼마나 창출하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경쟁력 있는 상품이 관건"

장 전무가 '알파 창출'에 노력하는 이유는 최근 지속적인 환매와 자문형 랩의 등장에 따른 절박함도 담겨 있다.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해 고객 요구에 대응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는 것이다.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지난해 8월 주식운용본부와 별도로 알파운용본부를 신설했다. 알파운용본부에 리서치 1,2,3팀과 별도로 퀀트 분석팀을 만들어 액티브퀀트형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펀드로는 지난달 내놓은 '우리 A2 성장산업 펀드'가 대표적이다. 이 상품은 아몰레드(AMOLED)와 2차전지 두 개 테마에 관련된 20개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이른바 '압축 펀드'다.

그는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비롯한 단기 자금 이동은 언제든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면서 "결국 공급자들이 얼마나 경쟁력 있는 상품을 내놓는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펀드나 랩 어느 상품이 우월하다고 말할 수 있는 때는 아니며 지금은 동반 성장하는 시기"라면서 "자산운용사나 자문사나 고객의 신뢰를 상실하지 않고 자산운용산업을 키워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전무는 "투자자나 판매사가 100%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차근차근 수익률을 회복해나가고 있다"면서 "빠른 시간 내 기반을 다졌으니 올해 본격적인 도약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동헌 우리자산운용 운용본부총괄 최고투자책임자 약력

△1981년 서울 경희고등학교 졸업
△1987년 동국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1988년 한국투자신탁 국제부 입사, 한국투자신탁 주식운용팀장
△2000년 SK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장
△2005년 금융감독원 거시감독국 수석조사역, 자산운용감독국 수석조사역, 조사연구실 증권연구팀장
△2008년 얼라인번스타인자산운용 대표이사
△2010년 현 우리자산운용 운용본부총괄 최고투자책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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