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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박진영 표절 의혹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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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1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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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박진영 표절 의혹 왜?
아이유의 히트곡 ‘섬데이’가 표절 시비에 휩싸였다. ‘섬데이’는 가수 겸 작곡가 박진영씨가 드라마 ‘드림하이’OST용으로 작곡해 지난달 초 발표한 곡이다. 이 노래는 각종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 중이다. 그러나 이 곡이 발표가 되자마자 인터넷을 중심으로 “2005년 애쉬가 발표한 ‘내 남자에게’와 멜로디·코드 진행이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JYP 측은 “대중음악에 흔히 쓰이는 코드”라며 표절 의혹을 일축했다.

애쉬의 ‘내 남자에게’는 김신일씨가 작곡한 노래다. 김씨는 버클리 음대 출신으로 YB(윤도현밴드)·클래지콰이 등의 음반을 프로듀싱 하고, 영화 ‘페어러브 ’OST 등을 발표한 실력파 뮤지션이다. 김씨는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애쉬 2집 음반의 프로듀서로 참여하면서 ‘내 남자에게’를 비롯한 12곡의 작사·작곡·편곡을 했다.

지난달 말 표절 시비가 불거진 이후 일체 대응하지 않았던 김씨는 9일 JYP에 내용증명을 발송하며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나섰다. 법정대리인 법무법인 신우를 통해 ▶‘섬데이’의 음반·음원 유통을 즉시 중지하고▶표절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김씨 측은 후렴구 여덟 마디를 핵심 표절 대목으로 보고있다. ‘섬데이’의 도입부와 후렴구 등에 나오는 멜로디·코드다. 실제 후렴구의 멜로디·코드 진행을 보면, ‘섬데이(Eadd9→D#m7b5→G#7b9→C#m7→Bm7→D/E→Amaj7…)’와 ‘내 남자에게(Eadd9→D#m7b5→G#7b9→C#m7→Bm7→E7→Amaj7…)’가 상당 부분 유사한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 <2면 악보 참조>. 김씨 측은 “곡 전체 분위기가 매우 흡사하다. 후렴구의 경우 화성 진행 11개 가운데 10개가 동일하거나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박진영과 표절 시비=박진영이 작곡·프로듀싱 한 일부 음악은 가요계 안팎에서 꾸준히 표절 의혹이 제기돼 왔다. 량현량하의 ‘춤이 뭐길래’가 대표적이다. 2000년 발표 직후 서믹스얼랏의 ‘베이비 갓 백’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 노래는 앨범 재킷에 박진영 작곡이라고 명기돼 있지만, 현재 저작권자는 유니버설로 돼 있다.

박진영의 솔로 앨범도 표절 시비에 휩싸이곤 했다. 5집 수록곡 ‘키스 미(Kiss Me)’는 앨범 가사집에 ‘스티비 원더의 superstition 삽입’이란 표기 뒤에 박진영 작사·작곡으로 명기돼 있지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자료에는 스티비 원더가 작사·작곡 모두 100% 저작권을 소유한 것으로 나와있다. 박진영은 2007년 네티즌 질의응답에서 “비슷한 스타일의 음악을 만드는 것과 우연히 비슷한 것은 표절이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가요계 고질병 언제까지= 가요계의 표절 시비는 해묵은 논란이다. 지난해에도 아이돌 밴드 씨엔블루와 가수 이효리가 표절 시비에 휩싸였다. 하지만 표절 시비가 법원 판결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소송을 제기해 승소하더라도 실익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법정에서 표절 여부가 가려진 사건은 2006년 MC몽의 ‘너에게 쓰는 편지’가 유일하다. 더더의 ‘잇츠 유’를 표절해 원고에게 위자료 1000만원, 저작권료 2000만원을 배상했다. 대중음악평론가 송기철씨는 “표절은 다른 사람의 창작물을 훔치는 범죄로 분류해 처벌 수위를 강화해야 한다. 표절은 공들여 쌓아온 한류 이미지를 순식간에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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